개막일시 / 2013_0605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린다 퀸란Linda Quinlan(아일랜드)_클로다 이모Clodagh Emoe(아일랜드) 마이야 블라필드Maija Blåfield(핀란드)_미코 쿠오린키Mikko Kuorinki(핀란드) 캐롤리나 브레굴라Karolina Breguła(폴란드)_하나에 우타무라Hanae Utamura(일본) 마날리 슈로프Manali Shroff(인도)_미츠노리 키무라Mitsunori Kimura(일본) 캐서린 사라 영Catherine Sarah Young(필리핀)
기획 /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창작스튜디오팀
전시설명 프로그램 / 평일 오후 1시 일반인 및 단체 대상 (단체 사전접수_Tel.02.995.0995)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Changdo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서울 도봉구 창동 601-107번지 Tel. +82.2.995.0995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운영하는 창동창작스튜디오는 상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프로그램 결과전 『Seoul Seoul Seoul』을 오는 6월 5일(수)부터 6월 25일(화)까지 창동창작스튜디오에서 21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창작스튜디오가 추진한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및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 프로그램」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핀란드와 아일랜드와의 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미술기관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을 초청하여 국제교류의 범위를 넓혔다.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9명의 작가들에게 서울이라는 낯선 공간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때때로 이러한 낯섦은 예상치 못한 충돌의 순간들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충돌과 낯섦은 오히려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기대와 작가들과 서울이 만들어낸 관계의 다양한 양상들을 보여줄 것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입주 작가와 전문가간의 1:1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에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설명 프로그램과 참여 작가가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 미술 실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 www.artstudio.or.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린다 퀸란(1977년 생/ 아일랜드/ 수교기념초청) ● 아일랜드 더블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린단 퀸란은 로테르담의 피에 츠바르트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AIB상의 수상자로 아일랜드 국립현대미술관과 아일랜드 예술위원회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린다 퀸란은 시각적 연금술사처럼 서로 다른 이미지와 소리들을 서로 뒤섞고 분리시켜 새로운 의미를 갖도록 한다. 「ACOUSTIC REAL ESTATE」에서는 돌고래의 턱뼈가 타악기로 등장하고 다양한 이미지들과 움직임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새로운 관계와 지점들을 만들어 낸다.
클로다 이모(1975년 생/ 아일랜드/ 수교기념초청) ● 클로다 이모는 런던 첼시예술대학에서 회화로 석사학위를, 더블린의 NCAD에서 조각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아일랜드 국립현대미술관과 런던예술대학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Parodos」는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 코러스가 부르는 합창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관람자를 향해 걸어오는 한 무리의 합창단이 등장하지만 이들의 노래는 아무런 내용도 전달하지 않는다. 관람자가 다음 장면을 기대하려는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이 작품은 연극의 내용과 배경을 알리는 합창의 본래 의미를 전복시킨다.
마이야 블라필드(1973년 생/ 핀란드/ 수교기념초청) ● 마이야 블라필드는 2004년 핀란드 예술 아카데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헬싱키 미술관, 핀란드에서 개최된 다양한 전시와 영화제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Golden Age」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비디오 연작으로 지난 15년간 다양한 장소와 사건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작품은 창동창작스튜디오 입주 기간 동안 기록한 영상물을 바탕으로 고국 핀란드로 돌아가 다시 재편집한 것으로, 이러한 시간차로 인해 원래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의미와 갖게 된다.
미코 쿠오린키(1977년 생/ 핀란드/ 수교기념초청) ● 미코 쿠오린키는 투르쿠 아트 아카데미에서 사진으로 학사학위를, 헬싱키 예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리투아니아 빌뉴스 현대미술센터와 헬싱키에 위치한 핀란드 사진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미코 쿠오린키는 세계 곳곳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그곳에서 작가 개인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오브제들을 선반에 올려두는 「Shrine」 연작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서울에서 발견한 오브제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창동창작스튜디오에 거주하면서 제작한 A5 사이즈의 출판물을 함께 선보인다.
캐롤리나 브레굴라(1979년 생/ 폴란드/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 ● 캐롤리나 브레굴라는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국립영상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동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미술관, 바르샤바 국립현대미술센터, 스웨덴 칼마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Factory」에는 맞출 수 없는 퍼즐을 만들어 내는 가상의 공장이 등장한다. 몬드리안의 회화를 연상시키는 이 퍼즐은 대중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현대 미술 작품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이 공장은 서울에 존재하는 수많은 예술 기관들과 전시들을 은유한다.
하나에 우타무라(1980년 생/ 일본/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 ● 하나에 우타무라는 영국 골드스미스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첼시예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런던의 WW갤러리,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Phase Transition」에서 작가는 붓질한 물감을 그대로 굳힌 뒤 앞면과 뒷면이 모두 드러나도록 제시하여 앞과 뒤의 경계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이를 통해 회화의 확장을 꾀하고 회화와 조각 사이의 경계에 대해 탐구한다.
마날리 슈로프(1986년 생/ 인도/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 마날리 슈로프는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에서 회화로 석사학위를, 인도의 바로다 M.S.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인도의 권위 있는 대통령상인 발 슈리상을 받았으며, 구자라트 랄리트 칼라상, 캠린 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는 '강아지가 낳은 알로 만든 피클'이라는 가상의 식품을 창동창작스튜디오 인근의 신창시장 좌판에서 판매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았다. 이를 통해 작가는 마케팅 전략에 의해 실재와는 다른 이미지들이 소비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미츠노리 키무라(1983년 생/ 일본/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 미츠노리 키무라는 일본 나고야 조형대학교에서 순수예술과 조각을 전공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하였다. 한국의 서울시립미술관, 일본의 겐지 타키 갤러리 등에서 전시한 바 있다. 미츠노리 키무라는 우리가 일상 속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하고 단편적인 것들에 관심을 갖는다. 유화물감이 가지고 있는 물성에 매료되었다는 작가는 유화물감으로 일상의 사물이나 동물 조각을 만드는데, 이러한 조각들은 매체의 경계를 넘어 실재와 재현 사이에서 유희한다.
캐서린 사라 영(1983년 생/ 필리핀/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 캐서린 사라 영은 마닐라에서 분자생물학과 생명공학으로 학위를 취득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다. 이후 뉴욕 스쿨오브비쥬얼아츠에서 인터랙션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캐서린 사라 영은 창동창작스튜디오 입주기간 동안 서울에 위치한 43개의 산들을 등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각각의 산에서 가져온 흙이 담긴 병이 전시되고, 관람자는 그 중에서 원하는 흙을 골라 모종을 심을 수 있다. 전시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싹이 난 모종들을 다시 산에 심으러 갈 예정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국제교류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국내작가 창작활동 지원 외에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지원프로그램』 및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등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유럽 등지의 유능한 작가들에게도 공간지원을 통한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교기념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핀란드와 아일랜드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초청하여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아시아의 한류문화를 지속ㆍ성장시키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작가를 선발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2005년부터 시행된 '아시아작가초청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하여 입주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 1994년부터 UNESCO 국제문화진흥기금을 통해 운영되어온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에 2006년 한국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연수기관으로 참여하여 시각예술 분야에서 외국작가 2~3명을 선발ㆍ지원하고 있다. ○ 수교기념초청 프로그램 수교기념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유수한 미술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작가들을 초청하여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힌다.
□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 내용: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실기 프로그램 - 대상: 초등학교 단체 - 일정 및 세부 내용 추후 공지
□ 접수 및 문의 창동스튜디오, 02-995-0995
Vol.20130605f | Seoul Seoul Seoul-2013년 상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프로그램 결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