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맛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2013_0528 ▶ 2013_0617

하루_맛있는 산수_장지에 수묵채색_90×90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명우_김상연_김영태_김일근_박수만_서희화 양재영_엄기준_이연숙_최요안_하루

주최,기획 / ㈜광주신세계_광주신세계갤러리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8:30pm

광주신세계갤러리 GWANGJU SHINSEGAE GALLERY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32 신세계백화점 1층 Tel. +82.62.360.1271 department.shinsegae.com

일상 속에서 편의를 위해 우리가 쉽게 소비하고 생산을 반복하는 사이에 지구 생태계는 파괴되고, 인간뿐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수백만 종의 생존까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섬들이 수면 아래로 잠기고, 태풍 같은 자연재해는 자주 발생하며, 최근 들어서는 예측할 수 없는 게릴라성 재해가 빈번하게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망가뜨린 환경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삶을 위협합니다. 인간도 다른 생명체와 동등한 위치이며 큰 조화와 질서 속에서 같이 공존해야 한다는 사고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환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할 때입니다.

박수만_이종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3
김상연_나를 드립니다-황금물고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1

아름답게 가꾸고 소중하게 지켜 나아가야 할 소중한 우리의 '환경'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친환경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올해로 네 번째 환경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에 주로 다뤄왔던 주제는 '지키고 가꿔야 할 대상으로서의 자연',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 시각적인 예술품 창조'등 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환경에 대해 좀더 긴밀히 생각하며, 특히 '지구 온난화', 그로 인해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문제를 환경운동가처럼 들여다 보며, 그 심각성을 공유하고,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시각매체로 담아내 소통하며 각성해 보고자 했습니다.

최요안_간인기고_캔버스에 유채, 콜라주_162×112cm_2013
김영태_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1,#2,#3_피그먼트 프린트_각 105×70cm_2013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의 상승, 건강, 식량, 생태계, 세계 유산 등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실증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지구 온난화'는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닙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지구온난화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사라질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10대 수출품'을 선정해 발표한 내용을 동아일보에서 「더는 맛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라는 제목으로 정리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그 기사에 아이디어를 얻어 출발했습니다.

김일근_out-line_합성수지_가변설치_2013 서희화_honey bee_플라스틱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_2013
김명우_Dont Worry M_캔버스에 디지털프린트_60×60cm_2013 엄기준_P-Island-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65cm_2013

이탈리아의 밀 생산량이 급감해 금세기 후반에는 더 이상 맛있는 파스타를 맛보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프랑스의 와인, 아르헨티나의 꿀, 독일의 맥주, 베트남의 쌀, 스페인의 과일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음식은 우리에게 가장 친밀하면서도 중요한 것으로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환경에 대해 고민하면서 직접적으로 와 닿았던 소재, '먹거리'에 대한 내용을 참여 작가 열 한 명과 소통하여 창의적인 예술품이 탄생했습니다. 예술가의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재해석된 작품들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도 합니다.

양재영_save us_합판, 물 페인트_55×70cm_2013 이연숙_Mom's flower garden in Shinsegae_비닐봉지_가변설치_2013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환경의 역습에 대해 생각해보고, 환경은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것, 내려 놓아서는 안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광주신세계갤러리

Vol.20130603d | 더는 맛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