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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송파구 전시지원 작가공모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예송미술관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42(삼전동 62-2번지) 송파구민회관 1층 Tel. +82.2.2147.2800 culture.songpa.go.kr
『그는 남몰래 그녀를 바라보았다. / 그런데 당신은 지금도 나를 몰라요.』 당신이 나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 그리고 내가 빛에 이끌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 당신은 내가 말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 나는 말하지만 아직 말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 나의 말은 너무나 투명해서, 알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 단어들을 가로질러서 당신에게로 갑니다. / 당신은 내가 하는 말이 지나가도록 내버려둡니다. / 그것들은 밖에서는 빛나고, 안에서는 꺼져가는 어떤 진심을 드러냅니다. / 나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실수를 했다고 느낍니다. / 나는 나의 말이 완성될때 까지 그 내용을 알 수 없었어요. / 내가 말한 것을 당신이 말하기를 바랍니다. / 그러나 나는 당신의 말 가운데 나의 말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 그것들은 이미 너무 오래된 말들이었어요. / 당신은 나의 말을 믿을 것이라 약속했지만, 충분히 믿고 있지 않다고 느낍니다. / 그리고 어떤 시점에서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급하게 나를 알아보려고 한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떠났습니다. 놀란 마음으로 이별의 순간을 기다리다가 복도에서 우연히 만났을때, / 내가 당신을 안아주니, 당신은 나의 엉덩이를 찾습니다. / 내가 당신에게 나를 잊을거냐고 물으니, 당신은 그럴 것이라고 말합니다. / 아마도 다른 여자를 기억하게 될 때 그럴 거라고 합니다. ■ 이봄순
Vol.20130528h | 이봄순展 / LEEBOMMSOON / 李봄순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