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유경_박항원_왕덕경_이윤주_장선호 멘토 이영준_김성연_이수정_황석권_김재환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9:00pm / 6월10일(월) 휴관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SHINSEGAE GALLERY CENTUMCITY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95번지 신세계 센텀시티 6층 Tel. +82.51.745.1508 centumcity.shinsegae.com
『멘토링』展은 작가와 미술관계자를 일대일로 매칭한 후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조언은 물론 앞으로 의 활동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멘토링 과정을 거침으로써 작가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전시입니다. 전시를 위해 먼저 전시기획, 미술평론 및 저널 등 미술계에서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젊은 작가들과 지역 미술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미술관계자 5명(김성연, 김재환, 이수정, 이영준, 황석권)이 각자 1명의 작가를 추천하여 참여작가를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참여작가는 김유경(회화), 박항원(회화), 이윤주(회화), 장선호(회화, 설치), 왕덕경(회화, 설치) 등 20대와 30대의 젊은 작가들로 졸업 후 개인전과 단체전, 레지던시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멘토링』展에서 젊은 작가들의 열정 가득한 작품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내 작업의 대부분의 풍경들은 누군가의 그리운 공간이자 위안을 받고자하는 곳이다. 그 곳은 숲과 같은 자연이 될 수도 있으며 실재하는 장소이다. 그 장소들은 특정한 공간으로 다가오기보다는 흐릿한 기억 속의 이미지들처럼 확실하지 않다.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흐릿하게 물 위에 부유하고 있다. ■ 김유경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핵심은 도시라는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는 인간들이 가지는 혹은 강요받게 되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도시부산의 개발풍경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굉장히 직접적이고 장소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작업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직접적인 장소성을 드러내면서도 알레고리가 풍부한 작품을 하고 있다. ■ 박항원
「빈 집」시리즈 작업의 모티브는 화재의 흔적을 드러낸 채 수년간 방치되어 온 실존하는 '빈집'이다. '빈(空) 집'의 '空'(비어있음)은 물리적 공간이 아닌 스스로 정한 경계로 이루어진 심리적 공간이다. 평면회화는 무수히 많은 선들을 겹쳐서, 설치는 의자 근처로 다가오는 관람객을 감지하여 나는 소리로 보이지 않는 경계를 드러낸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경계가 존재하고, 이것을 확인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치유를 위한 과정이다. ■ 왕덕경
지난 가을부터 나는 뜬금없이 부산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내가 부산에 다시 돌아온 지는 2년 정도가 지난 시기였고, 그 동안 나는 너무나 이곳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여러 면에서 없었다고 솔직히 털어놓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원인을 찾기 힘든 반성적 태도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 고민의 시작점을 찾아보니 '부산'이라는 바로 이 곳이 등장했다. 어떤 의무감과 막연한 갈증을 풀기 위해서 시작한 산책은 (누구나 예상하듯이) 기대이상의 광경을 나에게 주었고, 어쩌면 새롭게, 어쩌면 다시금, 나의 삶에 대해서 현재의 땅을 제대로 디디고 서서 바라보고자 하는 고질적인 욕망을 안겨주었다. ■ 이윤주
『이것이 대중미술이다』라는 전시를 보면서 '저들의 작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심하게 들었어요. 이번에 『이것이 대충미술이다』라는 전시 컨셉을 잡은 것은 바로 이런 의구심에서 시작된 거죠. 정성들여 만든다면 '대충미술'이 아니잖아아요. 어지간한 팝아트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알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출력해서 전시하면 '이게 도대체 뭘까? 원래 작가의 작품은 아닐테고, 없어 보이는 이 작품들은 도대체 뭐지?'라는 반응을 관람객이 보인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히 전시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 장선호
Vol.20130527h | 멘토링 Mentor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