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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525_토요일_03:00pm
관람시간 / 12:00pm~01:00am / 일요일_12:00pm~10:00pm
그문화 갤러리 SPACE OF ART, ETC. 서울 마포구 당인동 28-9번지 1층 Tel. +82.2.3142.1429 www.artetc.org
골목이 곧 세계다. ● 팝아티스트 이영수는 그문화 갤러리와 함께 "골목이 곧 세계"임을 시각적으로 제안한다. 이영수 작가는 지난 2011년부터 '꼬마영수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가 여행을 떠나는 이에게 '꼬마영수'라는 캐릭터 인형을 주면, 여행자는 '꼬마영수'를 여행지기 삼아 함께 여행을 하고, 다른 여행자에게 인형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참여자들이 꼬마영수와 함께 세계여행을 돌아다니며 그들만의 세계지도를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영수 작가는 그문화 갤러리를 '당인동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어, 일상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 모든 여행자들을 초대한다. 작가의 이전 작업은 '꼬마영수'캐릭터를 통해 각박한 생활에서 잊고 지내던 동심이나, 환경을 그리면서 많은 이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이번 전시에서 이영수 작가는 개인과 이웃, 골목으로 관심을 돌려 골목위에서 세계를 발견하는 작업을 한다. 전시 기간 동안 당인동 골목은 새로운 지도를 갖게 된다. 꼬마영수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지도를 그리듯, 당인동 골목 구석구석의 이야기와 역사가 하나의 지도 위에 쌓이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당인동 골목에서는 네 번째 골목축제인 '오월 어느 날'이 진행된다. 4회를 맞이하는 상수동 당인동 골목축제 '오월 어느 날'은 홍대 앞의 거대한 상권과 거창한 문화적 자산과는 다른 '골목'을 위한 축제이다. 골목이 담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티스트와 거주민,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이 '따로 또 같이'만드는 축제인 것이다. 골목 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이영수의 개인전은, 일상이 예술이고 골목이 세계라는 잊고 있던, 소소한 감동을 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이민지
Vol.20130527c | 이영수展 / LEEYOUNGSU / 李榮洙 / phot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