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그리다

나는 시간의 소멸속에 묻어있는 낯선 풍경을 그려놓았다. 나의 그림은 여백에 간략한 드로잉으로 일괄되어진다. 나의 캔버스엔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고 과거속에 현재가 놓여있으며 미래의 시공이 영화처럼 겹겹이 걸쳐있다. 그림은 머물러있는 한 장면의 필름이다.

이진휴_?Despues...Que? (그리고...그이후는?)_캔버스에 혼합재료_91×72.7cm_2013

이진휴_?Despues...Que? (그리고...그이후는?)_캔버스에 혼합재료_100×80cm_2013

이진휴_?Despues...Que? (그리고...그이후는?)_캔버스에 혼합재료_80.3×100cm_2013

이진휴_?Despues...Que? (그리고...그이후는?)_캔버스에 혼합재료_125×125cm_2013

이진휴_?Despues...Que? (그리고...그이후는?)_캔버스에 혼합재료_160×112cm_2013

나는 비구상과 구상의 조화로 하모니를 이루려한다. 현실속의 커뮤니티를 수용하려는 태도에 기반을 두기위해서다. 나의 그림은 내일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가 어느곳에 속할것이냐 하는 의문과 그리고 ... 그 이후 우리는 어디에 있을것인가에 대한 복고적명상의 시간이 내 그림엔 머물고 있다. 나는 시간을 그리고 있다. ■ 이진휴

Vol.20130504h | 이진휴展 / LEEJINHYU / 李鎭休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