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행사 / 2012_0430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금혜원_김민주_김지민_박승훈_서민정 이연숙_전소정_조소희_천대광(총 9명)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_주헝가리한국문화원
관람시간 / 09:30am~06:00pm / 토요일_10:00am~04:00pm
주헝가리한국문화원 내 전시실 Magyarországi Koreai Kulturális Központ 1124 Budapest,Csörsz utca 49-51., Hungary Tel. +36.1.550.0240 www.koreaikultura.hu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4월 30일(화)부터 6월 28일(금)까지 60일 간 주헝가리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국립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전 『Another Chain Bridge』를 부다페스트소재의 주헝가리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 국립창작스튜디오(고양, 창동)는 Artist-in Residence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한국의 대표적 창작공간으로서 지난 10여 년간 50여 개국 500여 명 이상의 출신 작가들을 배출하며,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도유망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과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해왔다. 자유로운 실험 공간과 합리적 환경, 다양한 작가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작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작가들이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하고, 새로운 영감을 충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창작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네트워크 확충의 발판을 다질 수 있도록 국내외 교류 역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별전 『Another Chain Bridge』는 뉴욕, 런던, 시드니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국립창작스튜디오의 해외문화원 연계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현지에 소개하고 그 저력과 독창성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이다. 『Another Chain Bridge』라는 전시 제목은 도나우 강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었던 '부다(Buda)'와 페스트(Pest)'를 '부다페스트'라는 하나의 도시로 통합시켜 준 '사슬다리(Széchenyi Lánchíd: The Chain Bridge, 1849년 완공)'를 귀감 삼아, 한국-헝가리 간 문화·예술 교류의 가교를 구축하는 데 있어 본 전시가 그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속성을 지닌 두 대상 간의 교류는 '섞임' 혹은 '혼합'이 아닌 '이해'와 '협력'을 통한 보다 나은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이러한 교류를 위한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소개'와 '보여주기' 그리고 '다가가기'일 것이다. 따라서 『Another Chain Bridge』는 한국 현대 사회의 단면을 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들의 독창적 시각을 통해 현지에 소개함으로써, 양국 간의 실질적 교류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문제들 혹은 당면 과제들을 각자의 문화를 기반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긍정적 교류 활동의 기반을 다져보자는 의도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예술이라는 투명한 시선을 통해 사회나 현상, 환경 등의 단편을 소재로 취하여,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 관계와 존재의 근본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가 동서냉전 와해를 선도했던 한국-헝가리 간 외교 수립의 의의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국립창작스튜디오 입·출신 작가들의 우수성과 한국현대미술의 응축된 에너지를 보다 넓은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가슴 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Vol.20130430b | Another Chain Bridg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