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Nos(e)talgia

기획자의 이야기-토끼아빠 프로젝트 ● 시각예술가인 장효경의 기획에 의해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 각각의 해석과 방법에 의한 작업을 하되 전체가 유기적인 작업으로 완성되는 전시, 공연등 다원적 예술작업을 하는 프로젝트 그룹의 이름이다. 전체 기획은 토끼아빠 프로젝트의 기획으로서 설치작업의 형식을 갖고 있으나 후각과 기억의 관계에 대해 문학, 연극, 회화, 설치, 가구설계, 조향의 공동기획으로 시인인 한호진이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를 공유한 다른 이들이 각각 독립적인 작업을 해서 하나로 완성되도록 전체가 연극의 막구성을 가지고 기획되었다.

전시 각 단위는 1.굿모닝 (공동작업/관객참여) / 2.품(서승현) / 3.흔적의 향/공간의 향(박은영) / 4 스위치(장효경+한호진+이성민) / 5 공연:헨젤과 그레텔(김예나 스튜디오 나나다시) 로 순서가 정해져 있다. 원래 이 작업은 인간의 일상적 기억의 집합체로서 가옥에서의 전시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였으나 청과물로 유명한 오래된 인왕시장의 살아 있는 냄새의 향연에 감동받아 그 시장과 함께 인왕시장 전 공간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통해 완성되도록 기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이 전시의 기획은 5감중 하나인 후각을 어떻게 시각화해볼 수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다. 기획자는 조향 작업이 포함되는 방식으로 전시를 만들어 내면서 접근과 표현이 쉬운 주제로 후각과 관계가 깊은 '기억환기'라는 부분에 촛점을 두기로 했었는데 몹시 개인적일 수밖에 없는 '기억' 속의 속의 냄새란 주제를 감상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어떤 개인의 추억을 빌어 보는 방법을 취하기로 했다. 생존본능 뿐 아니라 각 계층이나 지역간 민족간 삶의 방식에 의해 생기는 냄새의 존재로 인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면서 후각에 대해 논하는 것, 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대입시켜 다음과 같은 전시의 목표를 정하였다.

주인공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향과 동일시 해왔던 원가족의 추억과 트라우마를 '조향체험'을 계기로 반추한 후, 향과 기억을 분리하여 각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을 깨치고' 정신적인 독립과 성숙을 이루게 된다. 는 '한 여자가 떠나는 추억의 냄새 여행'이라는 스토리라인을 주축으로 시각과 시간예술, 문학, 조향 등이 어우러진 공감각적 감동을 추구한다.' (한호진 정리) ■ 장효경

□ 개막일 이벤트「커피테이블」 일시/ 2013_0424_수요일_08:00pm~08:10pm 장소 / 회현 제2시범아파트 428호

□ 후각세미나「프루스트와 마주하다-기억 속, 냄새를 찾아서」 일시 / 2013_0511_토요일_09:00am~11:30am_인왕초등학교 미술실 진행 / 김아라 (향기 연구소 SCENTORY 메인 센티스트)         * 세미나에서 제작된 냄새는「헨젤과 그레텔」공연의 일부로 설치됩니다.

□ 스튜디오 나나다시 공연「헨젤과 그레텔」 장소 / 인왕시장 내 스페이스 플러스 갤러리 앞          2013_0511_토요일_08:00pm          2013_0512_일요일_08:00pm          2013_0517_금요일_08:00pm          2013_0518_토요일_08:00pm

□ 박은영(Isis Park) 오브제 설치 영상 「공간의 향」 일정 / 5월 11,12,17,18,24,25,26,30일 07:00pm~08:00pm 상영, 러닝타임 10분         * 퍼포먼스 일정에 맞춰 추가 상영 장소 / 인왕시장 내 신광, 경북상회 사이 통로

Vol.20130424d | 향수;Nos(e)talgia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