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구올담 갤러리 KOOALLDAM GALLERY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85-1번지 Tel. +82.32.528.6030 www.kooalldam.com
이 작가들이 그리는 그림은 쉽고 단순한 것이다. 이들은 그림을 통해 사람들의 소박한 심성과 삶의 기쁨, 그리고 애환이 보여지기를 바란다. 누구나 쉽게 보고 즐기며 그 그림이 벽에 걸리면 거기에 좋은 기분이 들기를 바란다.
이들은 대체로 속화(또는 민화)적인 소재와 상징성을 생각하며 그리는데, 그것은 긴 세월동안 모든 사람을 위해 그려졌던 속화가 이 시대에도 제작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미 과거의 많은 문화가 단절되었지만, 적어도 소망의 소재들에 대한 자유롭고 정성어린 표현을 모든 사람이 나누는 시각은 계승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작업이 쉽고 속화의 소재와 주제를 탐구한다고 해서 옛 그림을 그대로 답습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우리 시대의 조형적 어법을 고민하고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추구하고자 한다. 과거 속화의 가장 중요한 주인은 이 땅의 평범한 갑남을녀들이었으며, 이들도 모든 사람들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필부들로서 이 시대의 속화는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지를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 장성복
Vol.20130421c | 노영춘_박강배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