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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展 / Zhang Yu / 張羽 / painting   2013_0418 ▶ 2013_0526 / 월요일 휴관

장위_지인指印_종이에 물_110×700cm_2007

초대일시 / 2013_0418_목요일_04:00pm

관람료 일반_500원 / 청소년,군인_300원 어린이_200원 / 단체(20인상)_4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Tel. +82.62.613.7100 artmuse.gwangju.go.kr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중국 현대예술가 장위(張羽)를 초대해 전시를 개최한다. 장위는 중국 현대미술발전의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중국 현대미술사에 있어서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실험수묵운동의 주요 창시자이자 발기인이다. 그가 추구하는 예술이론과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이 전시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써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1980년대 중국사회는 개혁과 개방에 의해 서양의 현대 정치, 문화, 예술과 새로운 개념들이 유입된 시기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은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예술의 영역에 있어서도 막연히 서양 현대예술의 충격에 대면하게 되었고 중국의 낡은 예술 규범들은 도전을 당하게 이르렀다. 이러한 배경 아래 일어난 "85 신조류 미술운동"은 현대예술의 새로운 이론들이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수묵화 영역도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장위_지인指印_종이에 수묵_68×68cm_1991

1990년대 중국 현대예술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실험수묵은 중국 수묵예술의 현대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장위를 비롯한 실험수묵 작가들은 "현대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표현방법들을 모색하게 되었고, 수묵예술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수묵자체가 아니라 그 배후에 존재하는 "문화"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결국 실험수묵이 추구해야할 것은 단순히 재료나 기술적인 것, 형식이나 소위, 필묵(筆墨)이 아니라, "수묵정신"이라는 것이다.

장위_지인指印_종이에 수묵, 식물성 안료_75×75cm_2004~7

장위가 탐구해오고 있는 실험수묵의 시각적 표현방식은 도상(圖像)을 통해 표현한 「영광靈光」 시리즈와 무한한 반복의 과정으로 도상흔적을 만들어낸 「지인指印」 시리즈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장위의 실험수묵은 자연, 물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전통수묵과는 달리, 자연 자체의 표현을 초월한 것으로서 주관의 심적 체험을 중요시하여 이러한 심적 체험과 시각적 체험을 융합시켜 새로운 시각도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장위_수묵, 일종의 의식_300개의 흰색 자기그릇, 물, 먹_가변설치_2013

이처럼 작가 장위는 실험수묵에 대한 이론적 체계 구축과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지금의 「지인指印」 작품에 이르렀다. 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 구축에 도달했으며 예술가의 창작과정에서의 내면적 여정과 명상을 통한 정신적 경지를 표출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언어를 탄생시켰다고 말 할 수 있다.

장위_영광靈光 73호 : 떠도는 깨진 원_종이에 수묵_200×100cm_2003

작품 「영광靈光」은 1994년부터 시작해 1998년 그 절정을 맞이했다. 물(水)을 도구로 사용한 이 작품들은 기술적 요소와 내적 정신성이 어떻게 체현(體現)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깨진 원, 네모 등의 여러 도상들을 통해 떠돌고 있는 우주의 모습을 표현해, 인류 영혼의 복잡함, 아픔, 걱정과 불안 등을 말하고자 했다. 이 도상들은 궁극적으로 우리들 마음에 미치는 어떤 영향들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장위_매일신보_종이에 수묵, 혼합재료_190×140cm_2003

장위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일신보每日新報」 작품들을 제작했다. 이 작품들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매일 신문을 보면서 느끼는 것들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했다. 신문을 직접 오려 붙이는 꼴라쥬 방식을 이용해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수묵, 연필, 락카, 아크릴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다. 작품 「매일신보每日新報」는 장위 작가의 감성이 정치적, 사회적 세계의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작가 자신의 심리적 상황과 이성적 사고가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장위는 작품 「지인指印」을 1991년 처음 제작 했다. 이후 10년 동안 멈추었다가, 10년이 지난 2001년도부터 다시 제작하고 있다. 지인(指印)은 마치 일상의 명상에 대해 부분들을 기록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흔적을 남김과 동시에 그 가운데 내포된 '함의(含意)'를 강조하여 보여준다. 즉 지인(指印)의 행위 자체는 개인의 수행(修行) 방식의 표현이며, 선종(禪宗)의 수행(修行) 방법을 통해 제작했다. 일반 사람들이 참아내기 어려운 의지력을 지닌 행위를 통해 서양의 현대 방식이나 전통수묵화의 방식을 철저히 버림으로써 자신만의 차별화된 실험수묵의 현대적 표현에 이른 것이다. ■ 김민경

Vol.20130419b | 장위展 / Zhang Yu / 張羽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