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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41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화~일요일_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3 GALLERY3 서울 종로구 인사동 188-4번지 3층 Tel. +82.2.730.5322 www.gallery3.co.kr
나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삶과 그 주변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형상화 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다양한 무리의 형상들은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재료와 기법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들을 불러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6년 동안의 작업을 되돌아보면서, 익숙해진 것들과의 거리두기와 새로운 것과의 조우를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 아침마다 작업대 위에 아무렇지도 않게 놓여진 흙덩어리를 들여다보면, 그날의 心像에 따라 흙 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다. 그 잔상이 사라지기 전에 나는 흙 위에 손가락으로 형태를 그리고, 나무칼로 흙을 잘라내기 시작한다. 작업을 위한 변변한 드로잉이나 에스키스 없이 작업을 하다 보니, 어설프고 모호한 점 투성이다. 표정 또한 수수께끼로 가득한 나도 알 수 없는 눈빛들이다. 수많은 망설임과 실수를 통해 완성이 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살아남은 것들이다. 여기에는 부족하지만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조심스럽게 미래의 모습 까지도 그려져 있다. 모든 전시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2013년 봄의 이 전시는 내가 원했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그 통로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 박미화
Vol.20130416h | 박미화展 / PARKMIWHA / 朴美花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