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도시

2013 창원아시아미술제 현대미술展 CHANGWON ASIAN ART FESTIVAL   2013_0412 ▶ 2013_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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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412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아시아 12개국 34팀 Amy Lee Sanford(캄보디아/미국)_Benjamin Ziggy Lee(싱가폴) Chen Chieh-jen(대만)_Enkhnomin Khundmaa & Sukhburen Narankhuu(몽골) Gigi Scaria(인도)_Ho Tzu Nyen(싱가폴)_Mahbubur Rahman(방글라데시) Mark Salvatus(필리핀)_Michael Lee(싱가폴)_Off-Nibroll(일본) The Propeller Group(베트남)_Yang Yongliang(중국)_Zhou Jun(중국) 김준_김태식_김홍진_노순택_노주환_닐스 클라우스(독일) & 박남희 리금홍_백승우_빅이슈 코리아_손승현_양해광_이건희_이경_이병찬 이상권_이상엽_정원연_창원프로젝트팀_최태훈_하태범_홍현숙

주최 / 창원미술협회_창원미술청년작가회_(재)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주관 / 창원아시아미술제 운영위원회 후원 / 경상남도_창원시_한국미술협회_한국미술협회경상남도지회_창원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_MBC경남 특별후원 / THE큰병원_아트테크 전시감독 / 박수진

관람료 / 성인_2,000원 / 학생_1,000원 / 어린이_500원

관람시간 / 10:00am~08:00pm / 토,일,공휴일_10:00am~06:00pm

창원성산아트홀 CHANGWON SUNGSAN ARTHALL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용호동 2번지) Tel. +82.55.268.7900 www.sungsanart.or.kr

오래된 미래도시 ● 아시아 도시 곳곳에서 살던 집이 사라지고 골목이 사라지고 더불어 도시의 기억도 사라지고 있다. 도시개발과 현대화를 지향하면서 도시의 역사, 시민의 기억, 사회적 약자들은 모두 소외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 역시 소외된다. 소외되고 타자화된 시간과 사람들이 자기 주도의 삶과 시간을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을 주체로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적으로 삶이 켜켜이 쌓인 시간의 지층이 공존하는 도시, 횡적으로는 도시의 다양한 계층의 여러 목소리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아시아의 도시공간에서 과거와 현재가 지층으로 공존할 때 전통이 숨 쉬고 동시에 미래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란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현재, 미래를 모두 포함하는 도시이고 시민의 자유로운 발언이 가능한 도시이다.

Gigi Scaria(인도)_Prisms of perception_비디오_00:04:25_2010
Yang Yongliang(중국)_Phantom Landscape_비디오_00:03:23_2010

1. 기억도시 ● 격변의 근 현대를 겪어온 아시아의 도시들은 세계화와 현대화를 꿈꾸며 항상 공상 중이다. 도시인의 일상생활 공간과 그들이 살아왔던 시간의 지층들은 파헤쳐지고 철거되고 사라지고 있다. 예전엔 여기가 서울인지 상하이인지 방콕인지 알 수 있었던, 허름하지만 삶의 냄새 가득했던 낮은 집과 굽은 길들은 곧게 뻗은 넓은 길이 되고, 굽은 강변과 그 옆의 나무들은 곱게 시멘트 발라 곧게 뻗은 강둑과 그 옆에 한없이 높게 올라간 고층빌딩숲이 되고, 낮과 밤의 시간은 언제나 밝고 화려하게 밝혀둔 네온간판들로 뒤덮인 휘황찬란한 국제도시가 되었다. 고도성장주의, 개발지상주의라는 미명 아래 자신의 정체성이 지워져 가는 아시아 도시풍경을 다루고자 한다.

Off Nibroll(일본)_A Town_2채널 비디오_00:02:30_2011
Chen Chieh-jen(대만)_Happiness Building I_비디오_00:84:08_2012

2. 문자도시 ● 세계화, 현대화와 더불어 발전과 편리함도 크겠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삶의 근거가 파헤쳐지고 뿌리 없이 높게만 올라간 고층빌딩만 가득한 도시의 모습은 마치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이 살던 곳을 낯선 곳처럼 헤매는 기억상실증 환자와 같다. 정체성을 잃은 채, 국제적, 현대적 발전만을 욕망하는 아시아 도시의 모습은 허약한 신기루 도시처럼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 현대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문명의 역사, 도시의 역사들이 사라져버린 아시아 도시의 문화와 역사, 사람들의 기억 등 개발이 지운 도시의 문화, 역사, 기억들을 불러내고자 한다.

이병찬(한국)_Urban Creature_비닐, 에어모터_가변설치_2012
김준(한국)_Feedback Field_사운드 설치_2013

3. 허약한 꿈 ● 급속도로 빠른 성장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국제표준화 도시로 변하는 도시에서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왔던 사 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고층빌딩들과 개 발정책들은 그들을 자신들의 삶터에서 내몰았다. 그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이주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밤을 낮같이 밝힌 화려한 도시에서 그들이 꾸는 소박한 꿈은 신기루처럼 허약하기만 하다. 도시인들의 삶과 기억, 그들의 허약한 꿈을 보여줄 것이다.

노순택(한국)_남일당 디자인올림픽 1, 3_사진_각 90×65cm_2010

4. 이웃 ● "네 이웃을 사랑하라"지만 자본집약적 경제성장에서 이웃들은 계속 사회 밖으로 배제되어 간다. 차이가 없이 평등한 이웃, 완벽한 이웃은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이웃일 뿐이다. 현대사회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타자의 윤리학에 대한 새롭게 사유해야 할 가치이다. 또한 새로운 공동체, 연대에 대해 실천해야 할 태도이다. 배제된 이웃들, 다양한 차이들과 어떻게 관계 맺고 공동체와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게 할 것이다.

홍현숙(한국)_폐경, 폐경2_비디오_2013

5. 오래된 미래도시 창원 ● 2010년 마산, 진해, 창원이 하나의 도시가 되었다. 세 개의 도시가 하나의 거대도시가 되었는데 이 새로운 도시 창원이 나아가야 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고자 한다. 창원이 미래도시로 가는 길은 하나의 길, 세계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다양한 길이 창원의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져 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창원의 미래로 가기 위해 자연과 사람, 문화와 사람,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창원의 과거에서부터 불러오고자 한다. ■ 박수진

Vol.20130412a | 오래된 미래도시-2013 창원아시아미술제 현대미술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