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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금 블로그_blog.naver.com/yein55 페이스북_facebook.com/100007531659318
초대일시 / 2013_0410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토포하우스 TOPOHAUS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6(관훈동 184번지) Tel. +82.(0)2.734.7555/+82.(0)2.722.9883 www.topohaus.com
바다는 그렇게 저 멀리 가버렸다. / 우리네 생명의 근원이었고 삶의 터전이었던 그 바다는 / 저 멀리 가버렸다 / 아니 우리들이 저 멀리 보내버렸다
우리의 국토를 넓힌다는 명목으로 삶의 근원인 바다를 보내 버렸다 / 처참히 그렇게 처참히 파괴하여 보내버렸다.
어릴 적 바다를 보며 꿈을 키우고 효심을 다짐했던 / 그 바다가 떠났다...
삶의 터전이고 생명줄이었던 갯벌, / 썪어 망가진 바다 속 상처들을 들추고 / 뎅그러니 그렇게 떠났다...
바닷가 갯벌의 사진작업 20여년... /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다 / 그 아름답고 희망찬 꿈들이 점점 사라져 갔다 / 갯벌에서 조개를 캐며 / 어울려 조잘조잘 이야기 나누며 웃음꽃 피우던 / 그 여인네들도 떠났다
이제 남은 것은 바다의 아픔과 더불어 / 내 가슴속 아픔만이 남았다 / 어쩌란 말인가! / 남아있는 그 상처들을 끌어안고 /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한단 말인가!
얼마나 지나면 그 상처들이 아물 수 있을지... ■ 양양금
Vol.20130411e | 양양금展 / YANGYANGKEUM / 楊良今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