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ON=D

현민우展 / HYUNMINWOO / 玄敏雨 / painting.drawing   2013_0410 ▶ 2013_0416

현민우_CARBON=B_한지에 흑연_91×91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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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30am~06:30pm

갤러리 GMA GALLERY GMA 서울 종로구 율곡로 1(사간동 126-3번지) 2층 Tel. +82.2.725.0040 artmuse.gwangju.go.kr

보여지는 것에 의해 만들어져간다. / 보여지는 것을 위해 만들어지려한다. /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닐 수 있다. / 나는 무엇을 보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만들고 있으며, 만들어 지고 있는가?

현민우_CARBON=D_카본지_36×26cm_2013
현민우_CARBON=D_카본지_40×20cm_2013
현민우_CARBON=D_한지에 흑연_95×65cm_2013

'대상'은 보여지는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보여짐에 의해 만들어져간다. 어떤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대상'은 달라보인다. 시간, 상황, 생각에 의해 그 '대상'이 달라보인다. 어차피 똑같은 '대상'일뿐인데...

현민우_CARBON=G_카본지_80×80cm_2013
현민우_CARBON=M_카본지_80×80cm_2013
현민우_CARBON=S_카본지_90×78cm_2013

흑연(Carbon)으로 다이아몬드를 표현했다. 같은 원소로써 다른 원자구조를 구성하고 있어서 강도차이는 물론 보여지는 색상과 심지어 값어치도 달라진다. 하나는 투명하여 빛을 투과하여 커팅에 의해 굴절되어 보여지는 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주지만 다른 하나는 빛을 머금고 반사 시킨다. 강하고 영원함을 의미하면서 사랑받고 있는 다이아몬드에 비하면 연약하고 쉽게 부러지고 사라져버리는 흑연.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연약하고 쉽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소중 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흑연의 쓰임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열에 잘 견뎌내고 전류도 잘 통해서 여러 가지로 많은 곳에 쓰인다. 고열과 압력으로 인위적으로 탄생시킨 다이아몬드는 공업용 쓰이기도 하고, 새롭게 보석으로 연마되어 그 값어치를 자연석에 60%이상의 값어치를 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에 첨가되어있어서 차량을 정지 시킬 때 고열을 견디고 흑연이 부드럽게 소멸되면서 쇠를 마모시키지 않고 차량을 정지 시켜줌으로써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눈에는 보이지 않으면서 큰일을 하고 있기도 하는 것이 보여지지 않는 값어치라고 생각한다. ●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본질은 같듯이,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지. ■ 현민우

Vol.20130409g | 현민우展 / HYUNMINWOO / 玄敏雨 / painting.draw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