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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욱展 / SEOBYEONGWOOK / 徐炳郁 / printing   2013_0405 ▶ 2013_0417

서병욱_skip_#1_잉크젯 프린트_70×94cm_2012

초대일시 / 2013_0405_금요일_06:00pm

팔레 드 서울 2013 신진작가공모展

관람시간 / 11:00am~09:00pm / 4월8일~10일,주말_11:00am~07:00pm

갤러리 팔레 드 서울 gallery palais de seoul 서울 종로구 통의동 6번지 B1 Tel. +82.2.730.7707 www.palaisdeseoul.net

이해는 각자의 선택이다. 주어진 현상이나 사건, 정보나 대상들에 대해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고 듣고 싶은 것만 가려듣는 개개의 해석과정들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견고한 개인의 영역이다. ● 이런 취사선택의 과정을 통해 걸러진 것들이 대상이나 현상에 대해 개인이 이해하고 싶은 것이다. 같은 영화나 소설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인상적인 부분이 다르고 이해하는 시점도 다른 것처럼 말이다. ● 감상자들의 이 같은 태도로 인해 작자의 의도가 종종 무시되거나 왜곡되기도 하는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대화의 한계, 화자와 청자 간의 간극, 소통의 어긋남 등이 이 작업의 시발점이 되었다.

서병욱_skip_#2_잉크젯 프린트_70×94cm_2012
서병욱_skip_#5_잉크젯 프린트_70×94cm_2012
서병욱_skip_#7_잉크젯 프린트_70×94cm_2013
서병욱_skip_#11_잉크젯 프린트_70×94cm_2013

예를 들면 나의 경우 영상을 감상할 때 불편한 장면이나 지루한 부분은 어김없이 스킵 해 버리는 편이다. 그때마다 적당히 이해하려는 나의 의지와 만든 이의 의지가 충돌하듯 '노이즈'가 자주 발생하곤 했다. 그런 부분들이 마치 '작자의 의도'와 '청자의 해석'간의 충돌처럼 보여 재미를 느꼈다. ● 이 작업은 특정 영상작품들(영화, 애니, 포르노 등)을 한 명의 '감상자로써' skip하면서 고르고 조율했던 커뮤니케이션의 부스러기들이다. ● '작자로써' 나는 감상자들이 각자의 해석으로 skip해서 골라보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이해는 당신의 몫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서병욱

Vol.20130405f | 서병욱展 / SEOBYEONGWOOK / 徐炳郁 / pr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