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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오픈 및 작품설명회 / 2013_0401_월요일_07:00pm
오픈 파티 with DJ Superfly Ha / 2013_0401_월요일_09:00pm
참여작가 Boundaries / 김윤수_김동찬_심형선_조인경_김병우_황영인(건축) EAST4 / 이승연_권다영 (건축)_금드레_조유제 (건축)_김영희 (미디어아트) 박혜민 (미술)_성수희 (사운드아트)_신혜정 (시각예술)_유호형 (건축) 이시내 (일러스트)_이지혜 (금속디자인)_임현희 (미술)_최진영 (건축)
기획 / 바운더리스(Boundaries)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바운더리스 BOUNDARIES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4-22번지 승미빌딩 Tel. +82.2.567.2012 cafe.naver.com/boundaries2f www.facebook.com/boundaries.kr.5 twitter.com/boundaries_kr
현대생활의 주공간인 도시는 수많은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건물들은 쓰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소멸하고 있다. 공간들은 사람들에 의해 왕성히 소비되기도 하고 쓰임을 잃고 버려지기도 한다. 우리는 도시 속 정체된 공간에 주목한다.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비어있는 건물을 사용하게 하고자 한다. 건물의 라이프사이클 속 빈 시간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공간을 공유하고 그를 통해 도시 속에서 새로운 문화 점유방식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강남구 역삼동 734-22번지 승미빌딩은 1990년에 준공 된 근린생활시설로 2013년 "쉐어 하우스", "코워킹 스페이스", "퍼블릭 라운지"의 도시공동체 프로젝트로 재생이 예정되어 있다. 공간 사용자의 이주에서 시작되어 공사 착공까지의 기간 동안 발생하는 공간의 진공 상태인 철거전의 시간에 주목하며, 이 시간과 공간을 이용하여 건물의 기억을 기록 ,재생산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예술가, 학생, 일반인 등 창조 작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그들의 열정을 함께 소통하며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간을 유지해야 하는 한계조건이 사라진 '철거'라는 상황은 공간의 훼손 및 재생 작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 가치 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철거작업으로 인해 폐기되는 건축 재료들, 부산물들을 활용한 재창조 작업을 통해 소비와 용도폐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고하며, 공간의 현재와 미래의 공존을 제시를 통해 도시 공간 속 건축의 역할과 공간 사용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
평면, 설치, 영상, 사운드, 미술, 공예,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시간과 공간을 무대로 하여 작업과 전시하는 것은 현대 예술의 범주를 넓히는 모색이며 ,예술가뿐만이 아닌 관객도 현장에서 또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작가와 관찰자의 기존 질서를 넘어 소통과 민주적 공간의 장이 될 것이다.
본 전시는 총 18명 12팀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승미빌딩의 공간 또는 재료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작업, 설치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제안했다. 완성된 작품을 전시장에 디스플레이하는 일반의 전시방식과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전시장소인 승미빌딩 자체가 전시체(展示體)가 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결과물이 경계 지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또한 전시 코디네이팅은 작가가 승미빌딩을 느끼고 떠오른 작업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함으로서 기존의 공간이 다양하게 보여 질 수 있도록 하였다. ■ 바운더리스
Vol.20130402i | 撤去前 : 철거전-공간의 기록 및 공유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