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315_금요일_06:00pm
아티스트 토크 / 2013_0315_금요일_03:00pm
참여작가 네일 벨루파_줄리 베나_죠나탕 비네_다미엥 카디오 기욤 콩스탕탱_엠마누엘 라갸리그_플로랑스 뤼카_테오 메르시에 엘자 사알_엘레오노르 쌩타냥_줄리앙 살로_스테판 비니
주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기획 / (주)로렌스 제프리스 후원 /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_주한 프랑스 문화원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SPACE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8-2번지 Tel. +82.2.3448.0100 www.songeunartspace.org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2013년 국가 프로젝트 France in SongEun, 『The French Haunted House : 프랑스 젊은 작가』展을 선보입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매해 한 국가와 연계 진행되며 국내에 소개된 바 없는 각국의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한국미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시각미술과 문화 전반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교류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 『Reflections from Nature : 스위스 젊은 작가』展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국가는 프랑스로, 이번 전시는 근•현대미술 거장들을 배출한 문화강대국 프랑스의 예술 전통과 역량을 계승한 오늘날 프랑스 젊은 작가들의 도전과 실험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네일 벨루파 (Neïl Beloufa, 1985-) ● 네일 벨루파는 단편영화 및 비디오 영상과 관련된 다수의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바 있는 작가로 이미지의 거장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로 복합적인 형태의 설치 영상작품을 선보여왔는데 이미지와 재료, 오브제 및 구조물들로 가득 찬 공간에 영상작품을 배치함으로써 특정 범주로 치우치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방식을 구사한다. 본 전시에서는 '특수 효과'와 '현존성'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에 기반을 둔 음향 및 시각 작업 「Tectonic–L.A」를 선보인다.
줄리 베나 (Julie Béna, 1982-) 줄리 베나는 비디오, 사진, 설치, 퍼포먼스,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작업에 임하는 작가로, 연극에서 영감을 받는 베나의 작업은 이중적인 속성을 보여준다. 일상의 크리넥스 휴지가 유명인사와 같이 위엄을 갖춘 형상으로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한 출품작 「Monuments 기념물들」시리즈는 공간 비례와 그 가치의 전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죠나탕 비네 (Jonathan Binet, 1984-) ● 죠나탕 비네는 신체와 캔버스 그리고 이들을 내포하는 공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존재하는 모든 물성(物性)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수한 가능성들에 대하여 탐구하는 작가이다. 비네는 자신의 대표적인 매체인 에어로졸 스프레이 외에도 작업실 혹은 전시 설치 중에 손에 닿는 모든 것들을 재료로 활용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시 공간에 대해 묘사한 텍스트와 서류들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선보이는데, 자신의 요구 사항에 따라 서울 현지에 있는 어시스턴트가 작업을 이행하고 해석하게 된다.
다미엥 카디오 (Damien Cadio, 1975-) ● 다미엥 카디오는 주로 캔버스나 나무에 오일페인팅을 하는 작가로 회화의 전통적인 맥락을 계승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영화 이미지들이 연상되며 대부분 당혹스러운 장면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각 장면은 매혹적인 면모들을 함축하고 있는 동시에 거북하고 불편한 감정을 야기시킨다. 실제로 각 작품의 이미지들은 한 편의 이야기 구성에 있어 마치 한 조각이 누락된 채 파편화 된 것처럼 보여지는데, 작가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각자 자신만의 기억과 두려움의 감정들을 투사하여 작품의 이미지를 완성시키고 의미를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기욤 콩스탕탱 (Guillaume Constantin, 1974-) ● 기욤 콩스탕탱의 작업은 비유와 시대착오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콩스탕탱은 재료의 선택이나 형태, 이미지 촬영, 구성 및 배치 등 작업 전반에 있어 오브제의 물성(物性)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본 전시에는 「일상의 유령들(Everyday Ghosts)」(2008)을 선보이는데, 이는 인터넷이나 작가가 촬영한 사진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발견한 괴기스러운 "유령" 이미지 모음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배경화면, 벽지 혹은 스크린 세이버와 같이 비개성적인 이미지가 무미건조하게 공간을 채우듯 텔레비전 스크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슬라이드 쇼로 화면에 투사된다.
엠마누엘 라갸리그 (Emmanuel Lagarrigue, 1972-) ● 엠마누엘 라갸리그는 언어, 기억, 경험을 통해 작업하는 작가로 소리, 녹음된 대화, 조명, 다양한 천연 재료나 산업 재료를 가지고 관람객들을 감싸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은 이야기, 텍스트, 서술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 그 세계를 마치 실재처럼 경험하게 된다. 본 전시에서 엠마누엘 라갸리그는 서울에서 찾은 다양한 음향 및 시각적 재료들로 제작하는 장소 특정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플로랑스 뤼카 (Florence Lucas, 1975-) ● 플로랑스 뤼카는 서울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뤼카의 작품세계는 자신이 인터넷, 잡지, 영화 등에서 수집한 무수한 이미지 모음에 기반을 두는데, 이러한 이미지들은 작가의 드로잉에서 서로 적절히 혼용되거나 혹은 상충되는 등 다채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에서 에로티시즘, 폭력성, 성(性), 구속, 꿈, 악몽 등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들로, 이는 매우 작은 요소들이 결국 긴장의 원인이 되고 등장 인물들이 무의식적인 영역에서 배회하는 촌극 즉, 매우 짧은 단편적인 연극과 같은 기능을 한다. 테오 메르시에 (Théo Mercier, 1984-) ● 사진 작가이자 조각가인 테오 메르시에는 좋은 취향 그리고 특히 나쁜 취향에 대한 고정관념을 블랙 유머로 비틀어 거침없이 표현하는 작가이다. 메르시에 특유의 불경스럽고도 독자적인 작품세계에는 가죽이 벗겨진 동물, 해골, 죽은 짐승, 기형적인 괴물 등의 모습들이 넘쳐난다. 본 전시에 선보이는 「투명 가족」은 네 명의 단란한 유령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제 사람 크기에 달하는 규모에 각각 몸 전체를 덮는 흰 천을 덮어쓴 채 선글라스를 그 위에 끼고 있다. 이 허공에 떠 있는 유령 가족은 우리가 흔히 보는 가족 사진의 유형을 희화화하고 있다.
엘자 사알 (Elsa Sahal, 1975-) ● 엘자 사알은 데생과 도예를 주로 다루는 작가로, 에릭 디에트만(Erik Dietman),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 엘마 트렌크발더(Elmar Trenkwalder) 등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아왔다. 사알은 데생과 도예와 같은 전통적인 미술 매체 및 기법에 시적인 영감을 불어 넣거나 에로티즘과 유머를 채움으로써 자신만의 참신함을 더하고자 노력해왔다. 작가의 이번 출품작은 사람 형상의 산호초와 바닷속 식물군 사이의 중간과 같이 기이한 변이 과정 중에 있는 형상으로 모호함을 띄며 규정할 수 없는 형태로 인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엘레오노르 쌩타냥 (Eléonore Saintagnan, 1979-) ● 엘레오노르 쌩타냥은 비디오 아티스트로 본 전시 출품작 「서클」은 프랑스 북부에 있는 중학생들과 진행했던 워크샵의 일환으로 촬영한 작품 「서클」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유령의 집으로 소문난 장소를 영상 배경으로 하여 카메라 렌즈 앞에 아무 말도 없이 서 있는 학생들은 방향감각을 잃고 혼란스러워 하며 의혹에 사로잡힌 모습들을 보인다. 쌩타냥은 본 작품에서 유년기와 성인의 과도기에 있는 특정 시기를 주목함으로써 청소년기에서 극도로 방황하는 순간의 한 정점을 포착하여 보여준다.
줄리앙 살로 (Julien Salaud, 1977-) ● 조각가이자 디자이너인 줄리앙 살로는 동물, 곤충, 인체의 형상을 다루며 현실 세계와 샤머니즘 사이의 경계를 오간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박제 동물들이 주요 재료이며 실, 못, 진주, 신비한 제례의식을 상기시키는 다양한 소품 등으로 동물을 감싼다. 본 전시에서는 세 종류의 동물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를 선보이는데 꿩, 멧돼지, 노루 가죽 혹은 자고새의 깃털이 함께 만나 조합된 것이다. 이러한 몽환적인 혼합체는 박제된 사냥 기념품처럼 걸려 전시되며 환상의 세계에서부터 빠져 나와 일상의 범주로 일탈한 기괴함을 불러일으킨다.
스테판 비니 (Stéphane Vigny, 1977-) ● 스테판 비니는 조각가로서 다양한 오브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혼합하여 작업한다. 작가는 하나의 조형 작품 안에 다양한 재료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조합하여 표현해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하여 선보이는 작품은 작가가 발명한 무인 연주 장치를 장착한 피아노 작품으로 전시기간 동안 연주되는 음악이 전시장 전체를 감싸며 전시의 배경음악 역할을 하게 된다. ■ 송은 아트스페이스
■ 전시 부대 프로그램
□ Artists Talk『The French Haunted House : 프랑스 젊은 작가전』 일시 : 2013년 3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무료입장)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2층 S.Atrium 강연자 : 큐레이터 - 가엘 샤르보 Gaël Charbau 아티스트 - 네일 벨루파 Neïl Beloufa, 엠마누엘 라갸리그 Emmanuel Lagarrigue, 스테판 비니 Stéphane Vigny, 플로랑스 뤼카 Florence Lucas
□ French Film Screening 내용 : 프랑스 고전 영화 상영과 전시 참여작가 플로랑스 뤼카 Florence Lucas의 설명 일시 : 2013월 3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약 3시간 소요예정)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2층 S.Atrium
* 프로그램 신청예약 및 문의 참가비: 무료 참가방법: 좌석이 한정되어 조기마감 될 수 있으니, 온라인 사전 신청을 권장합니다. 하단의 이메일로 접수 받으며 프로그램명, 참석자 이름, 연락처, 동반 인원수를 반드시 기재하여 주십시오. (프로그램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E. [email protected]
Vol.20130319g | The French Haunted House : 프랑스 젊은 작가전-France in SongEu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