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다 (관찰, 관조)

윤승연展 / YOONSEUNGYEON / 尹升延 / mixed media   2013_0227 ▶ 2013_0305

윤승연_신경전_혼합재료_24×26×4cm_2012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21209c | 윤승연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서울 종로구 인사동 11길 8 Tel. +82.2.398.7900 www.kcdf.kr

타인과 거주하며 존재하는 우리는, 항상 자신이 속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어떤 누구 또는 어떤 무엇에게 말을 걸며 살아간다. 상상력의 대화 또는 일방적인 개입으로 이루어진 이것은 익명의 타인이기에 가능한 관계 맺음들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 공원 어디든 초점 없이 앉아있거나 어딘지 모르게 이끌려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관조의 시각으로 그 와의 상상의 공간을 만들곤 하였다.

윤승연_속닥속닥_혼합재료_37×30×4cm_2012
윤승연_시간은 거꾸로 간다_혼합재료_26×21×4cm_2012
윤승연_표정이 있는 집_혼합재료_26×36×4cm_2012
윤승연_물속을 걷다_혼합재료_52×920×10cm_2012
윤승연_Timing_혼합재료_26×38×3cm_2012

이런 관찰들이 나와 대상 사이에 제3의 공간으로 생성되어 모든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흥미로운 경계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술가들은 그 누구보다도 이 경계에 민감하며 이곳에서의 의외성을 유연하게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일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에서 보이지 않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포착함으로써 삶과 예술이 어우러져 더욱 풍요로워진 나와 너를 발견하게 된다. ■ 윤승연

Vol.20130227e | 윤승연展 / YOONSEUNGYEON / 尹升延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