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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43.200.6135~7 www.cjartstudio.com
2013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제6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작가들의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전후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로 보여준다. 이번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윤동희작가의 전시로 6기 입주작가의 19번째 아티스트 릴레이전을 시작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윤동희의 물음, 사회란 무엇인가? ● 과연 사회에 대한 믿음과 개인에 대한 믿음, 정확히 '무엇을 믿는다'고 했을 때 믿음의 기준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그것은 바로 '거짓말'에서부터 출발한다. 그의 작품이 단지 사회적 사건이나 문제들의 고발이 아닌 지점이 여기에 있다. '새 빨간 거짓말'이라는 너무나도 흔한 문구는 한 사회와 국가, 혹은 이념, 믿음의 개념이 진실이 아닌 거짓, 즉 허구에서 출발함을 증명하는 말이다. 밝은 미래를 향한 고도성장과 경제개발의 환상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거짓을 약속하며,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라고 말한다. 과연 누구를 위한 거짓말인가? 그러나 한 사회를 형성하는 이 거짓말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바로 거짓말이 진실임이 밝혀지는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그 진실은 여전히 거짓말로 남아있게 된다. 다시 노란색 불이 꺼지고 붉은색 그림들이 가려진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여전히 붉은색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처럼 사회의 거짓은 여전히 거짓된 진실로 강렬하게 작동한다. 재개발의 그늘은 성장과 개발의 공공의 이념에 의해 끊임없이 어둠속에 묻힌다. 물론 그렇기에 또한 사회와 국가를 형성하는 거짓말은 미래를 위한 희망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바로 '믿음'이라는 것을 통해서 말이다. 그 '믿음'의 틀은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이념을 만들어내고, 개인의 환상을 부추긴다. 작가 윤동희는 사회와, 국가, 종교적 '믿음'이란 대체 무엇이고, 그 '믿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 물음은 단지 사회가 가진 틀과 현상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결부된 '믿음'을 재확인하는 그의 예술적 의지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관심이 사회로 향하고 있음은 당연한 것이다.
붉은 밤 / 정신이 빠진 듯 한 멍멍한 기억들 / 익숙한 붉은 등 아래 감춰진 기억들이 / 순간순간 기억되는 붉은 밤에 살고 있다.
"국가의 이데올로기와 폭력이라는 것은 이질적이고 불편하게 다가왔다가 시간이가면 익숙해 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이데올로기와 폭력에 가려진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진 것 같지만 그것은 강요와 속박의 파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제한적 움직임일 뿐이다. 힘이 소리로 변환된 파장 안에 군중에 불과한 개인이지만 그것들과 마찰하는 개인임을 느낄 때 불현듯 내가 세상의 한가운데 있음을 느끼곤 한다." (윤동희)
멍멍했던 기억들(the memories of an absent mind) ● 이 작업은 새 빨간 거짓말의 연장선상에서의 또 다른 버전입니다. 붉은 방안에는 파편적인 드로잉들이 있습니다. 권력이 생산해낸 이데올로기가 작동된 사회 안에서 무관심했던 나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확인할 때 붉은 등은 사라지고 자각을 통한 또 다른 현장을 보게 됩니다. 먹먹한 기억(the memory of deafened ears) ● 사운드와 설치로 이루어진 이 작업은 말이 곧 소리이고 소리는 곧 힘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희미한 등 아래 스피커 에는 여러 가지 소리들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때때로 스피커위의 쌀들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도달하게 되면 맞은편의 어두운 공간에 붉은 등이 켜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죽은 사람의 몸을 올려두는 칠성판이 있습니다. 힘과 관력에 대해 돌아가신 무고한 분들에 대한 오마주 이자 고문과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백곤
Vol.20130225b | 윤동희展 / YOONDONGHEE / 尹棟禧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