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계는 무엇을 구걸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하여 기계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관계, 특히 기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과 예술적 미디어로서 기계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지점들을 살펴보고자 한 기획전시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책에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소개, 주제에 대한 10문항의 인터뷰, 라운드테이블 기록, 짧은 비평 글이 수록되어 있다. "기계는 무엇을 구걸하는가?"는 기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 인간자신에게 향하는 질문이다. 왜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닮은 기계를 제작, 생산, 창조해내는가? 인간은 기계를 통해 어떤 가치들을 실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자 핵심 주제이다. 8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기계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예술의 장 안에서 확인해보고자 한 흔적들이 책 곳곳에 녹아있다.

■ 지은이_백곤 홍익대학교 미학과 석사졸업, 동대학원 박사재학 중이며, 대안공간루프, 토탈미술관, 스페이스 캔, 모란미술관을 거쳐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학예사로 활동 중이다. 『선무 기획개인전』(2008),『LoE 1. 미디어아트, 전기 나갔을 때 대처방안』(2009),『LoE 2. 언제나 새로운 기술』,『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2010),『빛의 신세계』,『문영미 기획개인전』(2011),『야외미술프로젝트 Nature』(2012) 등을 기획, 전시 책을 출간하였다.

■ 목차 5p. 기획글        테크놀로지 사회의 기계미학 : 기계는 무엇을 구걸하는가?_백곤

21p. 전시 + 인터뷰         김두진         노진아         박재영         신기운         아찌아오(Aaajiao)         이장원         잭슨홍         트로이카(Troika)

147p. 라운드테이블 163p. 작가에 대한 짧은 생각들_백곤 181p. 작가약력

Vol.20130223f | 테크놀로지 사회의 기계미학: 기계는 무엇을 구걸하는가? / 지은이_백곤 / 앰비언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