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Buy Love

2013_0207 ▶ 2013_0228 / 월,공휴일 휴관

웹툰라디오 공개방송 / 2013_0214_목요일_07:00pm

참여작가 박근용_신명환_꼬마비_권혁주 밥장_재수_억수씨_이종범_석우 마루코_철판_홍원표_기미노

후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갤러리 아트사이드 GALLERY ARTSIDE 서울 종로구 통의동 33번지 Tel. +82.2.725.1020 www.artside.org

보는 이미지를 넘어 읽는 이미지로! "갤러리, 웹툰과 디자인의 만남을 주선하다" ● 순수 미술공간에 웹툰과 디자인이 만났다. 세 개의 다른 장르간의 융. 복합이며 웹툰이 오프라인에서 관객의 감상의 소재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기획한『Buy Buy Love』전시는 웹툰라디오 공개방송, 고백 엽서전,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Buy Buy Love』는 고도 산업 기술의 발달과 그에 따라 사람들의 삶이 점점 더 개인화 되고, 사랑 조차도 상업화 되어가는 21세기의 사회 분위기를 다양한 매체간의 융·복합적 노력으로 극복하고 인간적 사랑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미와 미술시장의 새로운 발견과 가능성이라고 하는 두 가지의 의미를 찾고자 기획되었다.

홍원표 / 기미노 / 박근용 / 밥장

웹툰은 말 그대로 웹, 즉 사이버스페이스를 토대로 그려지고 독자들과 소통되는 만화다. 그 동안 만화가 정통적인 전시공간에 들어와서 작품의 형식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전시들은 여러 공간에서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그건 어느 정도 공공성을 띈 공간에서였지 미술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갤러리 공간에서는 어쩌면 이번 전시가 처음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본 전시는 단순히 웹툰이 어떻게 미술시장 내에서 상업화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보다는 이미지로만 구성되어 보는 행위에만 국한되어 있는 미술을 어떻게 글과 함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읽는 미술로 그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각각 자기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웹툰 작가들의 작품들은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는 독자층들과 전시공간에서는 전혀 다른 상상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웹툰이 전시장으로 나오게 된 색다른 재미다. 예를 들어 기존 자신의 만화 속에서는 다시는 이어질 수 없는 인연의 두 주인공이 오프라인에서는 뜨겁게 만나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고 그것을 전혀 새로운 가능성으로 독자들은 관객으로 바뀌어 감상하면서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재수 / 억수씨 / 꼬마비

네이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웹툰작가들 (권혁주, 꼬마비, 석우, 재수, 억수씨, 이종범)은 또한, 3년 동안 이끌어 온 웹툰라디오의 진행자들이기도 하다. 발렌타인데이인 14일에는 이들의 공개방송이 고백엽서전과 같은 발렌타인데이에 적합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본 전시는 국내 지방의 어린이 도서관이라든지 장식이 필요한 공공공간에 벽화 작업 재능기부로 유명한 밥장, 가구디자이너 오서연, 일러스트레이터 김인호, 홍원표, 박근용, 신명환, 뜨개 인형을 만드는 윤혜원 그리고 디테일한 피겨 작업을 선보이는 최면신 등 디자인을 베이스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고 자신들이 지닌 매체적 장. 단점을 보완, 확장하는 전시다.

석우 / 권혁주 / 이종범

오서연의 가구는 단순히 하나의 역할로 끝나는 가구가 아니라 한 세트로 구성된 부품들을 활용해 침대에서 책장까지 변화가 가능한 말 그대로 트랜스포머 가구다. 이 가구들과 김인호, 홍원표, 윤혜원의 작가들이 결합하여 디자인 작품들로 이루어진 구조물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높이 6미터가 넘는 걸개그림이 밥장에 의해 제작되고, 웹툰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업실을 옮겨놓은 듯 작품과 함께 연출될 것이다. 이 밖에 윈도우에는 김인호와 홍원표가 밝고 활기찬 설치 작품들로 꾸며지고, 박근용, 최면신, 신명환이 나머지 공간에서 자신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과 입체 작품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신명환 / 마루코 / 철판

14일 발렌타인데이 당일에는 앞서 이야기한 웹툰라디오 공개방송뿐 아니라 현장에서 고백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즉석에서 그려주는 사랑의 아트 메신저 행사도 진행된다. 그 동안 식상하고 상술에 의해 규정되어 왔던 발렌타인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선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를 통해 아트사이드는 기존의 정통적인 순수 미술공간이 그 순수성과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새롭게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지 또한, 얼마나 소통을 위해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갤러리 아트사이드

Vol.20130207a | Buy Buy Lov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