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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은 내가 직접 찍는다! 미술월간지 고참 사진기자가 공개하는 작품 촬영법! "기록된 것만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버지니아 울프) 작품과 작업과정을 잘 기록하는 것은 훌륭한 작품을 창작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숱한 작가들과 호흡을 맞췄던 미술잡지 사진기자가 기본부터 응용까지 노하우를 공개한다.
■ 책 소개 대표적인 미술잡지 『월간 미술』 고참 사진기자가 공개하는 작품 촬영 노하우 전시 일정이 잡히고 나서야 작업이 손에 붙는다는 작가도 더러 있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가들일수록 자신의 작업에 관련된 자료들을 꼼꼼히 정돈해둔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생하던 기억은 흐릿해지고 결국 남는 것은 자료뿐이라는 것을 오랜 작가 생활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작가가 작품으로 말한다면, 작업 의도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사진 자료는 특히 중요하다.『작품 촬영』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미술잡지 『월간 미술』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사진기자가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다. 회화 등 기본적인 평면 작품에서부터 입체와 설치, 최근 자주 등장하는 동영상,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촬영 방법을 다룬다. ● 촬영 기술뿐 아니라 작가와 작업을 제대로 드러내려면 촬영자가 어떤 자세로 사진에 접근하는 게 좋은지 일러주는 미술계 선배의 조언이 값지다.
■ 책 속에서 이 책은 작품을 직접 촬영하는 작가들과 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썼다. 전문가에게 의뢰하면 물론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따른다. 대신 작가는 사진 전문가보다 작품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으므로 사진에 작업 당시의 의도를 잘 반영할 수 있다. 가능한 값비싼 전문가용 장비 없이도 충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작품들이 돋보이도록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미술잡지 사진기자의 오랜 경험을 담았다. 작품을 촬영하고 나면 도록과 리플렛을 디자인하고 마지막으로 인쇄 과정을 거쳐야 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도록 제작 과정에서 알아야 할 사항들도 간단히 정리했다. 전문가에게 의뢰하더라도 내용을 대략 알고 있으면 더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 작품을 보관할 마땅한 공간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 책을 통해 열정과 땀의 소산인 작품들이 사진으로라도 제대로 남길 바란다. 한 작가의 유년기에서부터 성장해가며 남기는 숱한 작품의 흔적들을 연결해간다면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 큰 보배가 될 것이다. 이 책이 직접 작품을 촬영하는 작가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책머리에」중에서)
원고를 마무리하며 내가 참 많은 작가들과 작업했구나 하고 새삼 놀랐다. 취재차 만났던 중견작가들도 적지 않았지만, 역시 어떻게 하면 내 작품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작품 사진을 고민하는 젊은 작가들이 더 많았다. 멋진 홍보자료를 기대하며 촬영을 의뢰 받아 만났던 작가들. 그중에는 서로 마음이 잘 맞아 지금까지 가까운 사이로 지내는 이들도 여럿이다. 그들이 작품 생활 가운데 느끼는 고통과 기쁨을 오랫동안 함께 지켜 보았다. ● 사진가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역시 작품을 촬영하며 누구보다도 먼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촬영 후 작가에게 건네는 내 인사는 작품을 처음으로 감상할 수 있어 감사했다는 말이다. 인연이 이어져 여전히 함께 작품 촬영을 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연락이 뜸해진 작가들도 간혹 있다. 작품의 반응이 좋아 힘을 얻은 작가, 힘겨운 작업의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미술계를 떠난 작가... 책에 들어갈 사진을 찾으며 그들을 떠올린다. (「맺는말」중에서)
■ 지은이_조영하 「삼성화재」「현대자동차」「SK텔레콤」등 유수한 사보의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다가「가나아트」「서울경매」등을 시작으로 맺게된 미술계와의 인연만 어느새 15년, 처음 촬영했던 신인 작가는 어느덧 중진이 되었다. 사진 일로 만난 작가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작업을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작가의 의도가 잘 반영된 좋은 작품 사진이 나올 때마다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 현재는「월간미술」의 편집부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www.photolook.kr
■ 목차 책머리에 내 작품, 나만큼 잘 이해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I. 작품 사진에 다가서기 1. 내 작품은 내가 직접 찍는다! 실제 작품보다 더 멋있게 찍을 수 있을까? 포트폴리오는 또 하나의 작품 프로에게 의뢰할 때에도 사진을 알면 더 좋다 2.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 화소를 결정하는 카메라 넓게 볼 것인가, 좁게 볼 것인가, 렌즈 사진은 빛의 마술, 조명 3.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기본을 알자 모든 것의 기본은 사용설명서 자세가 좋으면 사진이 더 잘 나온다 빛을 조절한다, 조리개·셔터속도·감도 노출계는 바보, 노출 보정 본래 색 찾기, 화이트밸런스 이미지 화질 설정 옅은 화장이 더 아름답다, 이미지 리터칭
II. 실전 촬영 4. 평면 작품 _ 회화·드로잉·그래픽 아트 작품 촬영의 기본이 되는 평면 작품 찍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생각한다 계획을 잘 세우면 이미 절반은 성공이다 4.1 조명의 특성과 작품에 따른 선택 빛은 정직하다 _ 직진/반사, 조명의 각도 작품 크기의 단위, 호(號) 빛은 다양하다 _ 지속광/반사광, 조명의 선택 실패 사례 _ 조명 반사와 색상 왜곡 4.2 왜곡을 잡는다 정확한 카메라 위치가 중요하다 실패 사례 _ 작품 비율 왜곡 4.3 조명 위치에 따라 표면 질감이 달라진다 4.4 유리액자나 반사가 심한 작품을 촬영할 때 성공적인 평면 작품 촬영을 위한 TIP 포트폴리오
5. 입체 작품 _ 조각·도자·설치 지속광이 유리한 입체 작품 입체는 조명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5.1 배경 공간을 이해한다 5.2 야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5.3 보조 조명으로 입체감을 강조한다 5.4 반사와 그림자를 활용한다 5.5 현장 조명을 최대한 활용한다 5.6 투명한 소재는 투과성을 강조한다 5.7 앵글을 변화시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5.8 관객과 함께 촬영하면 작품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성공적인 입체 작품 촬영을 위한 TIP 포트폴리오
6. 멀티미디어·비디오·인터랙티브 매체 설치 멀티미디어는 '멀티'한 콘셉트로 촬영한다 영상 작품은 콘티 등 관련 자료도 함께 촬영한다 6.1 설치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자 6.2 때로는 합성도 필요하다 6.3 인터랙티브한 작품은 관객 참여 장면을 담는다 6.4 영상 내용 중 중요한 부분, 변화를 나타내는 장면은 연속적으로 찍는다 포트폴리오
7. 전시장 전시장은 하나의 거대한 작품 7.1 전시장도 당신의 포트폴리오 7.2 같은 공간도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실패 사례 _ 색온도 7.3 전시장 반영 활용하기 7.4 공간감을 살리는 스폿 조명 7.5 좁은 전시장은 파노라마로 7.6 설치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7.7 생동감 넘치는 오프닝 + 작가와의 대화 7.8 퍼포먼스는 영원하다
8. 작가 프로필과 작업장 작가의 프로필 사진은 작품만큼이나 중요하다 뭔가 멋있는 실루엣, 그리고 연출 작업 공간도 훌륭한 포트폴리오
9. 도록 전시는 결국 도록으로 남는다 원본 이미지의 관리 인쇄를 위한 최소 해상도와 크기 작업실에서 찍을까, 전시장에서 찍을까 기존 도록도 좋은 자료가 된다 모니터와 인쇄물의 색은 다르다 색상의 교정과 인쇄 감리 객관적 관객인 디자이너를 신뢰한다 도록 용지의 선택 예산은 늘 모자라게 마련이다 작가가 드러나는 포트폴리오 제작
맺는말
Vol.20130203g | 작품 촬영_회화에서 설치 작품까지 / 지은이_조영하 / 포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