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ill in the BLANK

2013_0202 ▶ 2013_0208

초대일시 / 2013_0202_토요일_03:00pm

참여작가 고명근_김명곤_김민수_김범준_김영랑_김윤재 김태식_백종인_성태진_어린작가들_양철민_이경훈 이보람_이의성_이정희_전지나_함명수_홍성용 Iggy Choi_Ottmar Horl_Project 1005

기획 / 제6기 이화문화예술기획아카데미 전시기획전공 지도교수 / 이근용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이화여자대학교 ECC 조호윤·에스더 갤러리 EWHA WOMANS UNIVERSITY Ewha Campus Complex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B3 Tel. +82.2.3277.2114

이화문화예술기획 아카데미 6기 전시기획 전공학생들은 2월 2일부터 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지하 3층 조호윤·에스더 갤러리에서 문화 컨탠츠와 상상력을 주제로 『[ ] Fill in the BLANK』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당신의 상상력을 펼쳐라』라는 워크숍 과제에 맞게 학생들이 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도출하고, 그에 맞는 작가를 섭외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고명근, 이의성, 김명곤, 김범준 등 작가 21명이 참여하며, 이들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상상력을 재해석한다. 전체적인 주제는 '꿈'과 '현실'로, 각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계를 그리며, 이 두 가지 세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회 오프닝은 2월 2일 토요일 3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범준_iPig_혼합재료_30×30×3cm_2012
백종인_TRUSS SHIP_나무, 철, 페인트도장_20×20×55cm_2013
성태진_영웅본색_나무에 양각_60×80cm_2009_my furniture cafe, area 2 소장
양철민_VIVIENNE WESTWOOD_유채_162.2×130.3cm_2011
이의성_우유누수_합성수지_65×120×115cm_2010

[ ], 그 안에서 꿈속을 거닐다. ● 이번 전시 『[ ] Fill in the BLANK』는 21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 존재하는 BLANK를 연결하면서 시작한다. 전시장에 들어선 후, 작품을 통해 떠오르는 사유를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꿈속을 거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의성 작가의 헬리콥터에 매달려있는 소 작품과 김범준 작가의 멧돼지 얼굴을 한 사과 등 동화적이고 천진난만한 요소들이 돋보이는 '꿈' 분야의 작품들은 유쾌함을 선사한다. 또한, 백종인 작가의 「TRUSS SHIP」의 사각뿔 꼭짓점 끝에 올라가 있는 분홍 배는 상상력의 극한에 다다르는 느낌을 준다. 가면이 그려진 봉투를 직접 써보는 체험 등을 통해 각각의 관객들은 해석에 무제한의 자유를 경험하는 꿈속으로 인도된다. 이는 현대인들이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실재하는 것과 실재하지 않는 것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 이 점은 꿈에서 현실로 이어질 때, 즉 일상의 세계로 넘어갈 때 연속성을 갖게 한다.

고명근_Building-57_OHP필름, 플렉시글라스_60×46×46cm_2010 김태식_potential_Woman#7_혼합재료_29.7×21cm_2012 이정희_무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9×92cm_2009 김윤재_세검정_강화플라스틱에 혼합재료_38×34×34cm_2011
김민수_천 번의 감사, 천 장의 스마트폰 사진_사진_21×29.7cm_2012~3 김영랑_운낭자 상_전통 한지에 수묵 채색_120.5×62cm_2012 함명수_City scape_캔버스에 유채_100×80.3cm_2010 이보람_생명의 약동 III_색연필_30×100×25cm_2012
김명곤_꿈을 싣고 가는 자동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11 Ottmar Horl_Durer Hare_플라스틱_26×36×16cm_2003 전지나_잠_종이_39×26cm_2011 Project 1005_Put on the happy_봉투_2012
IGGY CHOI(최승익)_Nonfunctional chime_세라믹_300×200×100cm_2013 이경훈_city man_한지에 유채_163×112cm_2012 어린 작가들_바퀴 달린 그림책 속 주인공들_혼합재료_20×7×15cm_2012 홍성용_Noise 10_Lenticular print-3D_100×100cm_2012

[ ], 그 안에서 현실을 마주하다. ● '꿈'의 세계가 끝나고 마주하게 되는 '현실' 분야. 씁쓸한 우리네 인생은 상상력이라는 힘으로 유쾌한 웃음을 머금게 된다. 무심코 지나갈 법한 일상의 장면들은 상상력의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띤다. 성태진 작가는 파란 운동복을 입고 태권브이 가면을 쓴 영웅을 만들어내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웅의 의미를 전복시킨다. 양철민 작가는 명품 광고 속에 작가 자신을 그려 넣음으로써 명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행해지는 물질적인 폭력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풍자적, 해학적 시선을 통해 현실의 영역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순은 유쾌한 조롱으로 풀린다. 또한, 채용신 作 「운낭자 상」을 다시 그린 김영랑 작가의 작품은 한 인물의 현재, 더 나아가서는 일생과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 또한 고명근 작가는 건축과 사진, 그리고 조각이 결합된 환상적인 작품 「Building-57」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이미지고 비어있고, 그렇기에 세상이 아름답고 우리가 무한히 상상할 수 있다.'라는 작가의 통찰을 보여준다. 현실 속에서 '상상'을 마주 할 힘을 얻게 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현대인에게 부족한 천진난만한 상상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풍부한 상상력을 현실세계에 적용하여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Vol.20130203b | [ ] Fill in the BLANK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