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병진_박형진_변대용_손현수_이민혁 이소연_장형선_조강남_황주리_홍경택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2013_0201 ▶ 2013_0224
롯데갤러리 일산점 LOTTE GALLERY ILSAN STORE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84번지 롯데백화점 B1 Tel. +82.31.909.2688 www.lotteshopping.com blog.naver.com/lotte_ilsan
2013_0214 ▶ 2013_0304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LOTTE GALLERY YEONGDEUNGPO STORE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Tel. +82.2.2670.8889 www.lotteshopping.com blog.naver.com/ydpgallery
2013_0227 ▶ 2013_0331
롯데갤러리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회동길 390 A-1블럭 3층 Tel. +82.31.960.3145 blog.naver.com/gallerypj
2013_0308 ▶ 2013_0331
롯데갤러리 광복점 LOTTE GALLERY GWANGBOK STORE 부산시 중구 중앙동 7가 20-1번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 Tel. +82.51.678.2610 blog.naver.com/lotteartkb
현대미술로 보는 열 가지 사랑의 세레나데 ● 숨겨왔던 사랑의 마음을 고백하는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는 그 유래가 어디서 시작되었던지, 봄의 시작과 함께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롯데갤러리는 현대미술을 통해 우리시대가 소통하는 사랑의 감정을 함께 느껴보고자『Be My Sweetheart』展을 기획하였다.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10명의 현대미술가의 작품들과 참여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초콜릿 작품이 함께 출품되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황주리, 박형진, 이소연, 이민혁 작가는 자신의 삶에 바탕을 두고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인생과 사랑에 대한 내러티브를 생성한다. 황주리 작가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이미지들을 무중력 공간에 모자이크처럼 조합하여 사랑에 관한 한편의 시를 완성한다. 화려한 원색 또는 강렬한 무채색으로 표현된 캔버스는 하나의 일기장이자 인생의 서사시와 같다. 한편, 이민혁 작가는 한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강렬한 필치로 표현한다. 술집에서 만나 가볍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 모진 이별 후에 슬픔을 감당하는 연인들의 모습 등 숨겨진 우리 내면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어둡지만 화려한 색채의 거친 필법으로 담아낸다.
반면 이소연과 박형진 작가는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해 내러티브를 형성한다. 이소연 작가는 자신의 초상화 작업을 기초로 배경, 의상, 머리모양과 여러 가지 소품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연극적인 분위기를 창조한다. 화려한 드레스와 결혼반지, 손에 꼭 들고 있는 연인에게서 온 편지 등의 소품은 새로운 도상이 되어 관람자를 초현실적 세계로 이끌고 있다. 박형진 작가는 강아지와 고양이, 꽃과 나무 등과 따뜻하게 교감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서로를 포근히 안고 있는 박형진의 그림에는 사랑할 때 느끼는 충만한 행복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와 함께 대중문화 속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차용해 사랑에 대한 담론을 전달하는 작품도 함께 출품되었다. 홍경택 작가는 기하학적 패턴과 대중적 이미지를 조합하여 팝컬쳐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창조한다. 화려하게 반복된 하트 패턴 위에 순백색의 새 형상은 대중문화 속에 난무하는 사랑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김병진 작가는 우리가 흔히 보는 상품 로고나 단어로 양감을 가진 형태를 제작한다. 작가는 LOVE라는 단어를 수 백 번 조합하여 양감을 가진 새로운 물체, 하마, 강아지, 사과 등의 전혀 다른 물체를 만들어낸다. 장형선 작가는 다양한 형태의 말풍선 오브제들을 이용하여 하트형상 또는 문자 기호, 단어 등을 만들고 그 말풍선 위에 다양한 동작의 사람과 동물 형상의 미니어처 피규어를 부착하여 다층적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관람자는 크게 보이는 하트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 형상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김병진 작가가 대중매체 사회의 기호들로 조각을 만들어낸다면 변대용 작가는 우리에게 친근한 만화 캐릭터나 유명인들의 모습을 차용해 조각작품을 완성한다. 작가는 초콜릿으로 덥힌 작은 골짜기에 들어갔다가 미니마우스를 보고 첫눈에 반해 놀라는 미키마우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손현수 작가는 순정만화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1970년대 우리의 이상형이었던 캔디와 테리우스의 모습을 현재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시대에 따른 미의식의 변화와 사랑의 의미를 일깨운다. 캔디를 통해 손현수 작가가 현실을 보여주었다면 조강남 작가는 선글라스와 하이힐로 치장하고 명품백을 들고 거리를 경쾌하게 걷는 여성 '캔디걸' 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에도 소비에도 솔직한 여성의 욕망을 화려한 색채로 리드미컬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랑의 감정을 붓으로 노래한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사랑으로 점철된 우리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 보고, 마음 속 깊이 간직했던 꽃을 사랑하는 이에게 용기 내어 건네 보길 꿈꾸어 본다. ■ 롯데갤러리
■ 특별 행사 롯데제과 가나 초콜렛 Art Package 제작(6종), 증정 이벤트
Vol.20130202j | Be My Sweetheart-2013년 롯데갤러리 Sweet Day 특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