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3_0130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이정수_장미애_한소영_곽유미 남기정_성희진_김지현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11:00am~07:00pm
갤러리 룩스 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82.2.720.8488 www.gallerylux.net
모든 사진에는 공존이 있다. 존재와 부재, 현실과 환상, 진실과 허위, 시간의 혼란, 순간과 영원이다. 우리는 그것들의 충돌, 마찰, 파열을 본다. 이러한 역설이 진실을 잘 숨기게 한다. ● 사진가는 현실과 불완전하게 만난다. 2차원과 시각만으로 보여주려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남은 흔적이 이미지로써 진실에 접근한다.
본 전시는 이러한 노력이 담겨 있다. 사진가들은 사진의 모순적 속성을 통해 현실과의 불협화음을 보여주고 그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드러낸다. 거기에 보는 이들의 투영이 빛날 때 이미지의 깨어짐은 빛을 발한다. ● 바르트는 사진이 단지 이미지일 뿐이라는 사실에 부딪혔다. 그리고 다시 어떤 진실을 사진에서 찾았다. 사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는 속성, '모든 의미에서 평평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닮은 현실이 아닌, 실재(réel)를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지의 본질은...내면의 사유보다 더 접근할 수 없고 더 신비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명시적인 의미는 없지만 가능한 모든 의미의 깊이를 부른다." ● 불협화음은 안어울림의 어울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의미의 깊이'가 관객의 눈을 통해 드러나길 기대해본다. ■ 한소영
Vol.20130130b | 불협화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