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의 얼굴들 Faces of the Real

김휘경展 / HWI KIM / 金輝暻 / photography   2013_0126 ▶ 2013_0208

김휘경_MOJAVE - 진짜의 얼굴들_피그먼트 프린트_100×10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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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126_토요일_02:00pm

기획 / 연누리 장소협찬 / 질경이 우리옷

관람시간 / 02:00pm~07:00pm

질경이 우리옷 서울 삼청동 63-13번지

낭만이 조롱받는 시대에 낭만을 외치는 자들, 목적이 과정의 목을 꺾는 나날들을 과감히 거부하고 몸에 붙은 가격표를 과감히 떼어 없애는 자들, 우리는 이들을 일컬어 '진짜' 라고 칭한다. 본 전시에 걸린 27장의 작품들은 모두이러한 '진짜' 들을 가장 꾸밈없는 참 모습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탄생되었다. 이태원 어느 뒷골목, 비교적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진짜' 들은 모였고, 그들은 다소 초라한 플라스틱 의자 위, 그들 위로 쏟아지는 자연 그대로의 빛을 머금은 채 코닥 슬라이드 필름에 담겨졌다. 이것은 어느덧 너무도 당연한 듯 현대의 뒤안길로 내몰려가는 그들을 향한 정당한 박수갈채이자, 그들을 옭아메는 모든 정의롭지 않은 사슬에 대한 선전 포고이기도 하다. 이 작지만 큰 축제에 하나의 '얼굴' 로써 초대받은 것은 나에게 있어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내딛는 음악인으로써, 또한 작가의 열정을 곁에서 쭉 엿봐온 형제로써, 큰 영광이자 자랑거리이다. 나로 하여금 진짜다운 당당한 걸음을 내딛게 하는 원동력이다. ■ 화지

김휘경_TONG - 진짜의 얼굴들_피그먼트 프린트_55×55cm_2012

"사진속 사람들은 오늘날 대한민국 로컬 음악문화 (또는 클럽음악문화)에서 당당하게 새로운 정통과 역사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진짜'들이다. 이런 저런 칭찬과 감탄을 간략해서 말하자면, 나는 커서 내 아이들에게 사진 속 아티스트들의 세트/연주를 들으면서 20대를 보내왔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해 줄 것이다." (인터뷰 中)

김휘경_단편선 - 진짜의 얼굴들_피그먼트 프린트_55×55cm_2012

" 요즘 가짜가 너무 많은것 같다. 자기가 하는 일도, 자기 마음도, 모습도. 자기자신과 대중에게 진짜를 보여준다는 것은 솔직하다는 것이다. 꾸밈 없다는 해석도 될 수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진짜가 된다는 것은, 충분히 자부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진짜인가? 솔직한가? 지금 하는일에 대해서, 자기 인생에 있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진짜임을 증명할 수 있는가? 너무 가짜만 상상하고 있지 않나 되돌아 보아라." (작업 일기 中)

김휘경_진짜의 얼굴들_피그먼트 프린트_30×30cm_2012

"오늘 촬영 하면서 큰 변수가 있었다. 햇빛이 쌨지만 구름이 많이 움직여 노출 변동이 심한편이다. 하지만 잘 극복한 것 같다. 2시가 지나면서 Spot4에 건너편 빛이 반사되어 그림자가젔다. 오른쪽으로 조금더 옮기면 그늘이 확실히 있어서 좋았다. 노출도 f 5.6 ⅓, 1/160s 로 괜찮은 편이다. 이제 구도 잡는 것도 편해젔다." (작업 일기 中)

김휘경_SMOOD - 진짜의 얼굴들_피그먼트 프린트_75×75cm_2012

"이번 작품「진짜의 얼굴들」은 말그대로 제가 생각하는 멋있는 '진짜' 들을 '솔직하게' 담은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로컬/언더씬에서 정통과 역사를 써 나아가는 여러분들의 존재감과 내외면을 대표하는 '얼굴'을 촬영 하였습니다. 참여 아티스트 모두 단종된 코닥 슬라이드 필름과 핫셀블라드 중형 카메라로 촬영하였으며, 퀄리티 현상과 고해상도 자가 스캔작업을 거친 후 중/대형 파인아트 프린트로 탄생시켰습니다. 이 길고 까다로운 아날로그 위주의 작업플로우를 설계할 때에도 100% 진실과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현실을 왜곡시키는 보정은 일제히 배제하였습니다." (『진짜의 얼굴들』참여자에게 보내는 이메일 中) ■ 김휘경

김휘경_야마다 - 진짜의 얼굴들_피그먼트 프린트_55×55cm_2012
김휘경_진짜의 얼굴들 촬영과정_2012

「Faces of the Real」is exactly what it reads; I have captured real faces of the Real (artists) I respect and admire. I especially chose the face of all body parts to photograph because I believe it represents one's characteristics both inside and outside. All photographs are taken with discontinued professional Kodak slide film and Hasselblad. All film have been developed professionally by a pro lab and scanned at highest resolution at my workshop. Scanned images are sent to a fine-art printing lab and printed at finest quality they can ever get. When I designed this analog-oriented workflow, I worked diligently to reflect 100% of what I really saw in artists with a distinguishing analog taste of slide film; therefore, personally rejected all digital modifications that could alter the truths. ■ HWI KIM

Vol.20130126c | 김휘경展 / HWI KIM / 金輝暻 /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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