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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11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인사동길 52-1) B1 제4전시장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본다는 것 자체에서, 우리 눈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과정에서 또 다시 놀라운 것이 발견된다." ● 세상을 바라보는 데는 다양한 관점이 있고 여기에는 상반되는 시선이 존재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대상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주관적이기 마련이다. ● 인간은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체계를 형성한다. 인간 개개인이 느끼고 사고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다르듯이 어떤 대상을 인식함에 있어서 각각의 개인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흔히 우리가 '본다'라고 할 때 그것은 망막에 비치는 있는 그대로의 상을 의미하지만 이는 인간의 해석에 의해 선택된 지각세계이다. 우리는 한 대상을 인지함에 있어서 각자의 주관적 인식에 의해 대상을 해석한다. 한 가지 사물을 보고 사람들은 각각 다르게 느끼고 반응을 한다. 하지만 사물을 보는 주체는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과 기억으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틀이 생기고 조건 지어져 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의지에 관계없이 나에게는 이미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조건 지어진 색안경이 씌워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각자 자신들의 색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안경을 쓰고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고 인지하고 기억한다.
"바라보기와 보여지기, 드러내기와 감추기를 통해 관람객에게 뭔가 더 볼 것이 있으니 찾아보라고 제안한다." ● 내 작업에서 이미지들은 지난 사진 ,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 ,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미지, 작가 개인적인 기억의 한 단편이거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편적인 이미지들 중 하나로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본인이 담아온 기억 속의 이미지들은 본인이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또한, 대상의 이미지와 사실성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억 속 단면에서 채집된 이미지에 메시지와 의미를 부여한다. 아크릴 봉에 의하여 흐릿해진 이미지는 관람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인해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간다. 흐려진 이미지들로 인해 보여지는 이미지 속의 인물이 누구인지, 어떤 곳의 풍경인지와 같은 실제적 사실은 이미 중요하지 않다. 관람자 개인의 기억이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의미를 이끌어 내며, 그 이야기는 결국 관람자 자신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 김보미
Vol.20130116b | 김보미展 / KIMBOMI / 金甫美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