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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난희展 / MYUNGNANHEE / 明蘭姬 / printing.drawing   2013_0109 ▶ 2013_0205

명난희_포획된 사람_석판화에 핸드컬러링, 신콜레_64×10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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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109_수요일_04:00pm

관람시간 / 09:00am~07:00pm

월드벤처갤러리 World Venture Gallery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번지 월드메르디앙벤처센터Ⅱ B1 Tel. +82.2.865.2119

나는 통제되지 않는 자아의 양면성을 발견할 때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낀다. 이는 '이상적인 나'라는 스스로가 세운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거나 반대되는 생각을 품을 때 발견된다. 자아의 괴리, 양면적 기질은 지극히 인간적이라는 증거이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삶은 불행으로 가득해 보인다.

명난희_뒷통수_석판화_70×100cm_2011

양면성은 인간이 관여된 모든 세상의 일에 반영되는 특성이다. 개인이 타인과 사회를 만나 겪어가는 일들은 반드시 100퍼센트 선하고 악하다고 말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이로운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해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 사건은 개인에게 주관적인 해석으로 기억되며, 실지 사건의 객관적 사실은 무의미해진다.

명난희_tub series_종이에 연필_25.7×18.2cm_2012
명난희_connection series_14.8×21cm_2012

나는 지난 2년간의 관계에서 겪었던 나의 주관적 감정들을 직면하고 수면 위로 끄집어내고자 한다. 눈 코 입이 없는 인물이나 익명의 풍경에 자기를 대입시킴으로써 사적인 사건의 경험은 형상화, 객관화된다. 상상력과 무의식에 의존한 비논리에 인도되어 작업이 된다. 작업은 파편적 이미지들 전체가 모였을 때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가 된다.

명난희_my dearist friendⅠⅡⅢⅣ_석판화에 핸드컬러링_70×50cm×4_2012

빨간 이는 파란 이이기도 하고 빨간 이이기도 하며, 검은 덩어리이기도 하다.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다. 나와 가장 닮았으나 다른 얼굴을 가진 내 안의 또 다른 나, 이상적 기준대로 살도록 놔두지 않는 나, 통제되지 않는 다른 나는 나와 가장 닮았으면서도 반대이다. 이는 나와 가장 친하면서도 가장 멀다. ■ 명난희

Vol.20130109i | 명난희展 / MYUNGNANHEE / 明蘭姬 / printing.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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