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소외된 집단들은 고도로 복잡한 이해 관계 속 소외의식과 불안 속에 존재한다. 그 안에 현대인들의 외골수적 집념이 내면의 빈곤함과 무미건조함을 야기한다. 작가는 외로움이란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의 심리적 문제와 과거, 현재, 미래의 내면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기억의 범주에서 나열함으로써 속해있는 것들에 대한 본질에 대해 재해석한다.

홍성은_내면의세계Ⅱ_MDF_83×82×16cm

홍성은_내면의세계Ⅲ_MDF, 나무_78×106×12cm

홍성은_혼자통화중_MDF_40×30×42cm

홍성은_I like ice Cream_MDF_120×70×13cm

홍성은_눈으로 듣는 레코드_MDF_가변설치

허위와 위선 속 정체된 시간 속에서 그들과의 관계적 갈등 그리고 상처 속 미묘한 감정이 내면의 세계 어느 한 켠에 자리하고 있음을 짐작한다. 그 존재의 기억들은 또 다른 이면을 가리키며 그 이면은 또 다른 이야기를 내밀하고 은유된 형상으로 노출시킴과 동시에 내면적 고립 속 심신을 치료하는 목적에 있다. ■ 홍성은

Vol.20121219k | 홍성은展 / HONGSUNGEUN / 洪星恩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