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2012_1218 ▶ 2012_1231 / 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1218_화요일_04:00pm

참여작가 강서진_김가혜_김동희_김보영_김판묵_김혜원 박가영_박정아_박종찬_배수정_신송희_유애진 유지연_윤희서_이길빈_이주영_이하나_이효지 정나영_정수지_정재희_지우빈_최우수_황지영_황호승

기획 / 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재학생 및 대학원생 후원 /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화요일 휴관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Gunsan creative cultural space yeoinsug 전북 군산시 월명동 19-13번지 Tel. 070.8871.0922 cafe.naver.com/gambathhouse

맑음 흐리고 갬 ● 좋은 기억, 나쁜 기억, 생각하고 싶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난일은 갑자기 사라졌다가도 우연히 창문가에서, 내 옆을 스치는 행인의 모습에서, 혹은 작은 찻잔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생각나기도 한다.

강서진_사랑일까? / 김가혜_D.W. / 김동희_Myself

우연히 인터넷에서 오래전 누군가가 사랑한 이에게 쓴 수많은 편지를 해변에서 발견했다고 하는 글을 읽게 되었다. 그 편지 내용은 '당신을 한순간도 잊어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어쩌면 마음속에 사랑이란 것은 우리들 마음속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위안으로서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것이거나 채우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보영_사랑놀이 / 김판묵_시한폭탄 / 김혜원_동상이몽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의 사랑은 순수하고 기다림의 미학같이 고결하거나 아련한 것이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사랑은 세월의 변화와 함께 정말 빠른 것 같다. 헤어짐과 이별은 항상 있어 왔지만, 요즘에는 사랑이라는 것은 순수함보다 자본에 이끌려가기도 하며 사랑의 기준이 진정한 서로의 마음보다는 미래에 대한 자기애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박가영_Kiss me / 박정아_나를 깨운 첫사랑 / 박종찬_너나너

첫+사랑전은 누군가의 아련한 그리움을 주제로 접근하는 군산대학교미술학부 학생들과 졸업한 선배로 구성되어져있다. 이 전시의 참가자들은 사랑의 추억이나 그리움 앞으로 누군가와의 사랑을 꿈꾸고 있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자발적 참여아래 진행되었다.

배수정_콩깍지가 벗겨지면 / 신송희_공유 / 유애진_설레임

전시의 작업들은 대부분 남녀 간의 사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가끔 몇몇 작업들은 가족과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작업들이 이루고 있으며 이들의 작업들은 자신이 경험했거나 기억했던 과거의 기억을 통해 소통을 원하고 있다.

유지연_동경소녀 / 윤희서_첫사랑? / 이길빈_가장 큰 취침
이주영_선물 / 이하나_♡ / 이효지_비밀

이번 전시는 나이 들어 잃어버린 과거를 회상함으로써 사랑의 편린들을 이들의 작업을 통해 추억하고자하는 의미로서 가치 있다고 본다.

정나영_첫번째 시도 / 정재희_동행 / 지우빈_요구르트
정수지_실과 바늘처럼 / 최우수_커플링 콤플렉스 / 황지영_방 / 황호승_흔적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누군가를 기억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졌다는 것은 문명의 발달로 인해 잃어버릴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이기에 12월의 추위조차 감쌀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김병철

Vol.20121218a | 첫+사랑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