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_아르망 페르난데스 Armand Fernandes 세자르 발다치니 Cesar Baldaccini_로베르 콩바스 Robert combas 장 뒤뷔페 Jean Dubuffet_호안 미로 Joan Miro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_안토니 타피에스 Antoni Tapies 미겔 바르셀로 Miquel Barcelo_밈모 팔라디노 Mimmo Paladino 루치오 폰타나 Lucio Fontana_막스 노이만 Max Neumann 얀 보스 Jan Voss_카렐 아펠 Karel Appel 피에르 알레친스키 Pierre Alechinsky_헨리 무어 Henry Moore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_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협찬 / 한화생명_동화제약
입장료 / 어른_12,000원 / 청소년_11,000원 / 어린이_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스카이아트 미술관 63SKY ART GALLERY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2.789.5663 www.63.co.kr
63스카이아트 미술관(관장: 홍원기)은 2012년 12월 15일부터 2013년 3월 24일 겨울 기획특별전으로 20세기 후반, 전후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유럽을 경험할 수 있는 『Europe -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展을 마련했습니다. ● 20세기 이후 미술사의 큰 특징은 다양한 미술 운동의 연이은 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에서는 작은 움직임을 차지하더라도 현대미술 전개에 있어 획기적인 역할을 한 '유파' 또는 '이즘ism'만을 들어도 열 개가 넘습니다. 야수파Fauvisme를 필두로 독일의 표현주의Expressionism, 프랑스의 입체파Cubism, 이탈리아의 미래주의Futurism, 러시아(구 소련)의 절대주의(쉬퓌레마티슴Suprematism)과 구성주의Constructivism, 그리고 네덜란드의 신조형주의 운동Neo Plasticism, 프랑스의 순수주의Purism와 절대주의Absolutism, 다다Dadaism와 초현실주의Surrealism까지 20세기 미술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르네상스 이래 지속된 전통적 미술의 거부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술은 급격하게 변화했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을 기준으로 전후 미술은 20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과격한 미학적인 실험을 거듭해왔습니다. 20세기 후반 두 번의 큰 전쟁으로 유럽은 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사회를 재건하는 데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미술계는 침체했습니다. 또한, 많은 작가들은 전쟁을 피해 원활한 작업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미술의 중심은 미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유럽에서는 미국으로 이동한 세계 미술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실험적 미술운동을 일으키는가 하면 '비엔날레'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여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미술을 전성기로 돌리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전후 유럽에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각 나라의 대표 작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전후 유럽 사회 상황이 혼란했던 점을 염두하고 작가의 출신 국가뿐 아니라 활발히 활동한 주요 국가를 바탕으로 작가를 구분하였습니다.
1부 프랑스 FRANCE에서는 환상과 우화를 통한 동화적 상상력의 세계를 화려한 색채로 풀어놓는 마르크 샤갈의 「빛의 서커스」, 단순화된 형태와 그라피티에서 볼 수 있는 직접적이고 활력있는 낙서 자국을 특징적으로 사용한 장 뒤뷔페의 「조준 G 79」, 신 사실주의의 대표작가로 버려진 일상용품을 이용해서 소비문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봄날의 석양」, 1950년대 이후 프랑스 예술계를 풍미한 신사실주의의 거장 세자르 발다치니와 198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자유구상' 운동의 대표작가이자 즐겁고 유쾌한 망상과 아이러니, 패러디, 강렬하고 순수한 색채가 특징인 로베르 콩바의 작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2부 스페인 SPAIN에서는 조형적이며 초현실주의 작업을 하는 후앙 미로의 「석양의 머리」, 꿈이나 환상의 세계를 캔버스 위에 표현하는 초현실주의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꽃 소녀」, 「화병」, 신체적 언어를 이용하여 인간내면의 세계를 즉흥적으로 자유분방한 터치로 표현하는 타피에스, 피카소와 미로 이후 스페인 미술의 계보를 이는 작가로 평가 받으며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풍으로 몰고 왔으며 2008년에는 EU유럽본부의 천장화를 그려 화제가 되기도 했던 미겔 바르셀로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3부 이탈리아 ITALY에서는 기존 미술의 미학을 타파하고 시간과 공간의 통일에 기초를 둔 새로운 예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간주의 운동을 일으킨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 – 극장」 시리즈와 단색의 패널화에 3차원적인 조각적 요소를 부착시켜 평면과 입체의 대비를 통한 불연속적인 공간을 연출하거나 종교적 환경에서 작품 소재를 찾는 밈모 팔라디노의 「알레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4부에서는 네델란드, 벨기에, 독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1940년대 후반 초현실주의 양식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작가들이 아방가르드 그룹인 코브라CoBrA를 결성하는데 코브라의 설립자이자 강한 색채와 힘이 넘치는 붓질과 함께 아이들과 괴물, 환상적 동물들의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특징적인 네델란드 출신의 카렐 아펠의 작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브라의 일원으로 추상과 구상 사이 반추상 회화의 격렬하면서도 자연의 감성과 감정의 폭발성을 나타낸 벨기에 출신의 피에르 알레친스키의 작업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지 않은 신비스럽고 음울한 인물이 항상 작품에 등장하는 전후 독일 출신의 작가 막스 노이만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5부 영국 UNITED KINGDOM에서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인 아티스트로 특유의 실험정신으로 회화, 판화, 사진, 영화, 무대장식 등 거의 모든 미술 장르를 아우르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중 「물결」 등을 만날 수 있으며, 대담성과 소박함, 강렬함과 원초적인 감정을 담는 화풍으로 알려진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업 또한 이 파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urope -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展을 통해 20세기 전후 유럽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평면 작품을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마르크 샤갈에서부터 로베르 콩바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번 전시가 마치 여행하고 있는 듯 유럽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색다르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63스카이아트 미술관
Vol.20121215d | EUROPE - 그림으로 떠나는 유럽여행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