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정치 The Memory Politic

Neue Empiriker 2012展   2012_1207 ▶ 2013_0127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1207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기민정_김미영_김정한_김호성_남진우_서지원 오윤석_이재욱_장진경_정세인_정혜경_한지민

디렉터 / 정용도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자하미술관 ZAHA MUSEUM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46 (부암동 362-21번지) Tel. +82.(0)2.395.3222 www.zahamuseum.org

이번 전시는『노이에 엠피리커 Neue Empiriker』의 두 번째 전시로 "신경험주의자들"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예술적인 이슈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현실에 대한 시각적 사유를 종합해보는 전시를 지향하고자 했다. 지난 2011년 11월 첫 번째 전시는 일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전시였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그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인위적이고 자연적인 현상들에 관한 반성적 접근을 통해 예술적인 관점에서 경험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의 한계에 관해 생각해보려는 접근이었다. 올해는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이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미학적으로 폐쇄적이지 않은 형식을 찾으려고 했다. ● 『노이에 엠피리커 Neue Empiriker』두 번째 그룹전 "기억의 정치"는 개인의 직접적인 감각적 표상들이 삶의 지표들로 개념화 되고, 개념과 개념의 조우와 충돌이 우리 삶의 관계들을 심화시켜주게 되고, 그리하여 예술적으로 확장적인 개념적 공동체가 구성될 수 있음으로 해서 삶의 중요한 상황들에 대한 미학적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정의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시라는 사건이 기억과 인식에 관한 정의적 제시만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우리 삶의 부분들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기억은 분명히 현재의 삶에 대응하는 판단들의 중요한 제어장치들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 예술가 개인의 작품은 그들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감각적 축적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실제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개인적 삶의 회상과 이 사회의 집단적 기억을 내포하고 있다. 만약 그런 기억들이 개인의 사유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작품화된다면 그런 작품들은 감각의 유물들로 퇴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민정_stand for_종이에 목탄_79×54cm_2012
김정한_백두산_나선돌기_영상
김호성_Star-ill(임진세)_안료_25.4×20.32cm_2011
남진우_Clown Soldi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4×24cm_2012
서지원_Artificiality Wind_리넨에 유채_145×160cm_2012
오윤석_the song of the sea02_천에 아크릴채색, 커팅_234×112cm×2_2012
이재욱_Youthinkyourselfinme_사운드
장진경_Neo Silk Road 2012_면, 실크에 유채_290×97cm_2012
정세인_HELLO, STRANGER!_람다 프린트_49.1×73.9cm_2012
정혜경_Second skin_스테인리스 스틸, 영수증, 에폭시_180×100×120cm_2012
한지민_Whysoserious_영상설치_130×170×50cm_2012

기억은 개인의 마음속의 전시장을 구성한다. 각 개인의 기억들은 개인들 고유의 감각적인 직접성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기억이 그들 삶의 직접적인 물리적인 경험들에 의해 축적되고, 이차적인 감각들은 비교와 성찰을 통해 그런 경험들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직접적인 경험과 이차적인 경험들의 결과로서 탄생하는 개념적인 구성체가 예술계라는 지평을 만들어내고, 그리하여 예술계 안에 존재하는 예술작품들은 우리 사회의 저변에 드러나지 않고 잠재되어 있는 삶의 비가시적인 영역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감성적 지표들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 『기억의 정치』는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양태들이 우리 삶의 판단에 개입하여 영향을 줌으로서 나타나는 대상과 그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착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미학적 판단의 가능성을 제고하는 것이고, 그런 가능성으로부터 삶의 '진실'을 설명하고 주장할 수 있는 변화와 해석에 관한 진술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이번 전시『노이에 엠피리커 Neue Empiriker ; 기억의 정치 The Memory Politic』는 지난해 첫 전시『정신의 매뉴얼』을 넘어 러셀의 "모든 지식은 우리의 본능적인 믿음들에 토대를 두고 구성되어져야만 한다"는 말처럼 우리의 기억이 삶의 직접적인 진실들과 훨씬 가까이 있다는 관점에서 구체적 보편성을 찾으려는 행위의 여정이고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정용도

Vol.20121209b | 기억의 정치 The Memory Politic-Neue Empiriker 2012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