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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207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_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ARTSPACE H 서울 종로구 원서동 157-1번지 Tel. +82.2.766.5000 www.artspaceh.com
황홀한 장관(壯觀), 빛 나오르는 꽃의 몸짓들 ● 생명을 경험하는 감성의 시간 작가가 근자에 새롭게 보여주는 전구시리즈는 전작(前作)에서 보여주었던 꽃의 군집에서 전구의 형상이 결합된 형태로 변모되고 있다. 꽃으로 가득한 풍경 속에 전구가 들어서거나, 발광하는 전구 속에 꽃이 빼곡히 들어차고 있다. 작가가 말하고 있듯이, 작가는 전구의 둥근 형상 속에서 남성과 여성을 대변하는 인간 삶의 한 부분을 보고 있다. 그리고 세상을 비추는 빛에서 자신의 작품세계에 견고하게 뿌리박고 있는 빛과 진리, 정체성과 같은 변하지 않는 오롯한 가치에 관한 존재론적인 성찰을 대면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안진의의 숨을 토해내는 꽃의 장관 앞에서 재료의 무게감을 입은 폭발하는 생명력을 감지한다. 작가는 순간적이고 우연적인 붓질을 통해 꽃의 군집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의 화면에서 니체(Nietzsche)가 『비극의 탄생(Die Geburt der Tragodie)』에서 말하는 디오니소스적 황홀경(ekstasis)을 느낀다. ● 꽃나비가 되어 무궁한 하늘을 날고 있는 유유한 몸짓의 꽃들은 마치 『장자』에서 말하는 망아(忘我) 이후에 도달하게 되는 소요유(所要遊)의, 초월된 정신의 경지에서의 유희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러한 몰입된 디오니소스적인 황홀경은 자기정화와 치유로서의 의미들을 작용시키기도 한다. 이는 작가가 운용하는 순도 높은 석채의 재료에서 합일되는 물질과 정신의 세계가 예술적 사유와 그리는 행위가 결합되어 완성된 결과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에게 그리기의 시간은 생명 그 자체의 본질과 가치를 경험하는 감성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안진의의 꽃은 고유한 자기 표정을 갖고 있다. 실재의 꽃도 도상(圖象)으로서의 꽃도 아닌, 현상계를 초월한 극도의 고감각을 흩뿌리는 사유하는 정신으로의 꽃이다. 신화적이고 상징적인 풍요로운 꽃에서 종교적이고 고귀한 신성한 꽃으로, 다시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예술로의 견고한 꽃이 탄생하고 있다. ■ 박옥생
■ 부대행사 전시 팝업 프로젝트 드로잉힐링서클 Drawing Healing circle 일시 : 2012년 12월 12일(수), 14일(금), 19일(수) 14시~16시 3회 전시 기간 중에 소통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안진의 작가와 문화프로젝트를 기획해 온 청년사회적기업 대추씨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갤러리 공간의 편안한 음악 속에 전문 테라피 디렉터의 도움으로 힐링서클, 함께 스트레칭, 동적명상, 그림 그리기 등으로 관람객과 작가가 함께 느끼고 놀고 나누는 예술의 공유와 소통의 체험프로그램이다.
Vol.20121207d | 안진의展 / AHNJINEE / 安眞儀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