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START

2012 목원대학교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작품展   2012_1205 ▶ 2012_1211

초대일시 / 2012_1205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권선영_김민지_김예슬_김유정_김은주_김태희 김하은_박병현_박은별_신주연_안혜지_오윤진 유단열_윤자영_윤정민_이다혜_이민정_이상지 이영만_이지수_이희정_전민지_정수민_정은아 조호정_채현정_최연우_한윤지_한힘찬

후원,협찬,주최,기획 / 목원대학교

관람시간 / 10:00am~06:00pm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SEOUL ARTCENTER GONGPYEONG GALLERY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 공평빌딩 2층 Tel. +82.2.3210.0071 www.seoulartcenter.or.kr

작품이란 무엇인가? ● 이번 졸업작품전에 즈음하여 새삼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이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 작품(作品)이란 통상 예술가들이 일하여 만든(作) 물건(品)을 지칭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작품을 'work'로 통칭하여 부른다. 그런데 한자 문화권에서는 예술가가 행한 일(work)만을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비평의 개념까지 아우르는 품(品)과 결합된 '작품'으로 그 가치를 파악하고 있다. 창작과정에 수반되는 수고스러운 일(作)이 어떻게 비쳐지고, 과연 그것이 물건(品)이 되는지 아닌지를 냉정하게 평가받는 것으로 작품의 의미를 가늠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작품'이란 일의 결과물 즉 작품을 내놓는다 해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어떠한 미적 감수성을 이끌어내고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메타언어의 차원을 보여준다. 이에 졸업전시회는 메타언어의 차원을 검증받는 기회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권선영 / 김민지 / 김예슬
김유정 / 김은주 / 김태희
김하은 / 박병현 / 박은별
신주연 / 안혜지 / 오윤진
유단열 / 윤자영 / 윤정민
이다혜 / 이민정 / 이상지
이영만 / 이지수 / 이희정
전민지 / 정수민 / 정은아
조호정 / 채현정 / 최연우
한윤지 / 한힘찬

지난 4년간 학생들은 예술과 연관된 수많은 가치와 의미를 추적하는 동시에 창작에 몰두하며 좌절을 겪기도 하고 진리를 움켜쥔 듯 희열을 맛보기도 하였을 것이다. 또한 작품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 문제라든지,창작과정 자체가 결과물(작품)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를 잉태하고 있음을 체득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였으리라는 생각이다. 이는 얼마 전 장장 12시간에 걸친 졸업 작품 공개심사과정에서 지적된 것으로 학생들 스스로 충분히 인지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 공개심사에 기꺼이 자리하셔서 학생들과 그들을 지도한 교·강사 여러분들을 바짝 긴장하게 하시며 미숙한 작품이지만 날카로운 통찰력과 혜안으로 일일이 비평해주신 선생님들께 마음 깊숙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그간 친자녀, 형제처럼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교·강사 여러분께도 수고하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단단한 바위를 뚫는 것은 강력한 파워가 아니라 꾸준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 김영호

Vol.20121206g | FINESTART-2012 목원대학교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작품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