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풍경

박상희展 / PARKSANGHEE / 朴商希 / painting   2012_1205 ▶ 2012_1219 / 일요일 휴관

박상희_A greening poo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플라스틱시트 컷팅_72.7×72.7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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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홈페이지_sanghee-park.com         인스타그램_@sanghee_park_art

초대일시 / 2012_1205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일요일 휴관

최정아 갤러리 CHOIJUNGAH GALLERY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 Tel. +82.(0)2.540.5584 www.jagallery.co.kr

박상희의 작품제작과정은 독특하다. 플라스틱 시트지를 캔버스 위에 붙이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형상을 그린 후 다시 표면에 빗살무늬 칼집을 내는 방식으로 평면회화에 입체감을 부여함으로써 원근법을 뛰어넘는 화면을 구성한다. ● 작가의 밤 풍경은 원근법과 명암에 의한 재현적 표현과, 자개작업을 하는 장인들의 방식처럼 자유스럽게 패턴적으로 음각 된 비 재현적인 표면조각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플라스틱 시트지를 캔버스에 붙이고 칼로 조각하여 굴곡과 입체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원근법이라는 전통적 회화양식에 기인하여 표현돼 구체적 도시이미지와 음각아래 드러나는 플라스틱 시트지의 율동적이고 화려한 컬러의 이미지는 재현성과 추상성을 한 화면에 담아 내고 있다.

박상희_Blue nigh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플라스틱시트 컷팅_30×30cm_2012
박상희_The pink car-rea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플라스틱시트 컷팅_150×150cm_2010
박상희_도쿄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플라스틱시트 컷팅_33.4×24.2cm_2012
박상희_밤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플라스틱시트 컷팅_72.7×72.7cm_2012
박상희_Tree-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플라스틱시트 컷팅_120×120cm_2011

이번 전시에서 박상희는 인천 서울 홍콩 동경 등의 도시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근대적 삶의 풍경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표현하였다. 그녀가 보는 도시에 대한 관점은 대형화 또는 폐쇄화하는 현대적 맥락에서가 아닌 실제 우리 삶에 한 장면일 듯 한 시간과 공간이 중첩된 진솔하고 따뜻한 기운이 서린 서정적 관점이다. 어둠을 드러낼 만큼의 따뜻한 인공조명과 검은 실루엣의 건물들, 일상에 어깨가 수그러든 검은 그림자 같은 행인과 밝게 빛나는 형광 간판들, 도시의 밤을 이루는 보편적인 구성 요소들은 어둠에 묻힌 실루엣으로 배경 안에 섞여 들어가고 그 위에 붉은 또는 초록색 칼자국 들은 빛을 화음처럼 접목시킨다. ● 그래서 서울의 네온 밝은 골목 이기도 하고, 그 유사 도시의 유치한 변두리적 한 켠 이기도 하며, 긴자의 이국적인 빌딩 사이 이기도 한 박상희의 밤 풍경은 소설 속에서 또는 지난밤 꿈속에서 상상했던 그 곳이기도 하다. ■ 최정아

Vol.20121203i | 박상희展 / PARKSANGHEE / 朴商希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