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la flor

김정희展 / KIMJUNGHEE / 金貞姬 / painting   2012_1204 ▶ 2012_1216 / 월요일 휴관

김정희_From Flower_캔버스에 유채_90.9×90.9cm_2012

초대일시 / 2012_1204_화요일_07:00pm

한국-엘살바도르 수교 50주년 기념展

주관 / 주 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_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 / 엘살바도르 외교부_엘살바도르 문화청_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MARTE)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 Museo De Arte De El Salvador (MARTE) Final Av. La Revolución, Colonia San Benito, El Salvador, C.A Tel. +503.2243.6099 www.marte.org.sv

2012년 한국-엘살바도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주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주관으로 김정희 작가의 개인전이 엘살바도르의 주요 미술관인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 MARTE (Museo De Arte De El Salvador)에서 개최된다. 한국 작가의 엘살바도르 전시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한국-엘살바도르의 문화 교류 역할에 더없이 좋은 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 이번 전시 주제는「꽃으로부터」라는 의미를 가진 스페인어『De la flor』로 '꽃'을 모티브로 한 몽환적이며, 신비로운 반 추상 작업의 세계를 선보인다. 30년 이상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디자이너(현 JOHANEX 부사장)로서 경험을 쌓은 김정희 작가의 작업은 오랜 시간 패션 디자인을 통해 형성해 온 '색의 조화로움과 질감의 표현'이 도드라지는데, 특히 이번 연작은 2012년 새롭게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시도로서 이전의 작업보다 보다 동양적인 감성을 엿볼 수 있으며, 고요함 가운데 흘러가는 감성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꽃'이라는 작가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소재를 선택하여, 작가의 감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작을 완성하였다. 현실의 꽃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하지만 신비로운 형태로 변화되어 가는 작가만의 꽃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2012년 작가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거칠게 표현되었던 캔버스 위의 질감은 유채(Oil) 작업을 통해 부드러워지고, 밝은 색의 그라데이션(Gradation)을 조화롭게 사용하며 신비롭고 몽환적인 꽃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주된 모티브는 현실 속 "꽃"이지만 그 형태는 캔버스 위에서 꿈처럼, 기억처럼 가볍게 흩날리거나, 물이 흘러가듯 유연한 몸짓을 더하며 초현실적 느낌으로 다가온다. 작가가 캔버스 위에 색을 더할 때 형태는 자유분방한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며 우연적이지만, 오랜 시간 형성해 온 감성이 전 연작에서 작업의 균형을 이루어 낸다. ●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색의 인상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예측 불허한 과정이라고 한다. '모네'의 작업이 작가에게 더할 것 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것처럼, 자신 스스로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아름다움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주변의 많은 시각적 자극들은 색으로 정리되고, 색에 끌려 작업을 시작한다. 철저히 계획되거나, 구상된 그림이 아닌 처음의 감성이 붓질을 끄집어 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한 그림이다. 이 과정에서 발현되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그림은 그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 이번 전시는 엘살바도르 현지에서 선보이는 만큼, 라틴 아메리카 문화에 오랜 시간 깃들여 있는「매직 리얼리즘Magic Realism-사실적 형태의 환상적 표현」이 지구 반대편 예술가의 낯선 감성을 보다 편안히 공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각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와 함께 가장 주목해 볼 부분이 예술이라 당연한 명제를 던지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라틴의 생소한 문화 차이 가운데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서로 조우하고, 각자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원영주

김정희_From Flower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2

엘살바도르는 중미지역의 중심국가로서 근면·성실한 훌륭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국정과 경제·사회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나라이며, 우리와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오고 있음은 물론, UN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우방국입니다. 이러한 전통 우방국인 엘살바도르에서 한. 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에 작품성이 뛰어나고 동양의 전통적인 영감을 느끼게 하는 김정희 작가의 미술작품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한·엘 양국 미술분야 교류 차원에서 개최되는 금번 전시회를 위해 멀리 엘살바도르까지 와주신 김정희 작가와 전시회 준비를 위해 힘써주신 엘살바도르 현대미술박물관(MARTE) Maria Marta de Regalado 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엘살바도르의 가장 권위 있는 현대미술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금번 전시회가 한국화가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한·엘 문화교류의 수준과 내실 또한 더욱 충실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김정희 작가는 30여 년간 한국 최고의 패션디자이너이자 성공한 경영자로 명성을 쌓았으며 오랜 패션디자이너의 경험과 영감을 순수예술작품을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그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금번 전시회는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색채로 표출하고 있으며, 엘살바도르 미술애호가들에게는 동양적인 감성과 이국적인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금번 미술전시회를 계기로 한·엘 양국간 예술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한 단계 격상되고 양국 우호협력관계 강화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맹달영

Vol.20121203d | 김정희展 / KIMJUNGHEE / 金貞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