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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123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화요일_10:00am~09: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예이랑 GALLERY YEIRANG 서울 광진구 구의동 202-6번지 아산빌딩 2층 Tel. +82.2.453.4004 www.yeirang.kr
우연히 바라본 보름달 속에서 새로운 흐름을 느끼며 동그라미(원)을 통해 순환하는 감성과 그 안에 내제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면서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는 원은 자신에게 하나의 삶을 통한 자연적 파생들과의 융합이 되었다. 조그마한 원들이 모여 거대한 화면과 흐름을 만들듯 각양각색의 원들은 현실과 자연에 반응하여 새롭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나'라는 존재의 호랑이들로 만들어 진다.
형태를 단정 짓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는 원형들의 집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각적 즐거움과 신비함을 보여준다. 우연적으로 퍼져나간 듯 한 색들의 분산 속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흐름과 원들의 인위적인 배치는 자연과 문명의 결합, 공생의 관계와 이 모든 것들의 순환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 면과 면이 모여 화면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붓이 지나간 선의 자국들이 모여 배경과 하나로 어우러져 형상을 탄생 시킨다. 이 형상들은 현재세계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며 자신이 느끼는 것들을 나타내는 것이다. 자신의 눈으로 느끼는 공간적 형성, 세상에 대한 받아들여짐과 그것을 거꾸로 내보내는 즉 인간의 감정과 의식세계를 작품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 김용한
Vol.20121119c | 김용한展 / KIMYONGHAN / 金容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