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Pixelation

이 작업은 The Sims라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구성한 이미지를 현실공간에 옮겨놓은 것입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돈을 벌어 미술품 구입을 하여 자신의 컬렉션을 꾸밀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취향에 맞춰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확대되어 화소가 드러나는 이미지는 미술작품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강현선

강현선_Museum Pixelation展_63스카이아트 미술관_2012

강현선_Museum Pixelation展_63스카이아트 미술관_2012

강현선_Museum Pixelation展_63스카이아트 미술관_2012

강현선_Museum Pixelation展_63스카이아트 미술관_2012

강현선_Museum Pixelation展_63스카이아트 미술관_2012

"픽셀로 깨어지다" – 분해와 창조의 미술관에서 ● 수직 수평의 단위들로 밀집된 강현선의 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깨어져야 한다. 시선과 초점이 깨어지고 공간과 사회를 보는 관념이 깨어진다. 가상과 현실 사이의 섞음, 폭력성으로 상징화된 익명의 영웅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오랜 개념적 전투는 나폴레옹 시대가 이룬 혁명과 재견의 역사를 차용하는 과감한 비약에 까지 이른다. 컴퓨터 게임 공간과 현실세계의 스위치switch와 콜라주 형식은 무초점의 픽셀화된 가상의 미술관에서 위조된 미술 작품의 형태로 걸리며 대비된다. 비픽셀화non-pixelation로 의도된 시각의 지점을 따라가다 보면 초점과 본질의 요구되지 않는듯한 우리 시대의 부분들을 재구축해보려는 강현선의 단정한 시선을 느끼게 된다. ■ 김종수

Vol.20121118j | 강현선展 / KANGHYUNSEON / 姜泫先 / photography.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