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1101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10기 작가 / 권재현_김수연_김종길_노민경_정지현 11기 작가 / 김윤경_정기엽_정진우 해외 작가 / 도리앙 르루와 Dorian Leroy_레미 뒤프라 Remi Duprat 고티에 시비라 Gauthier Sibillat_이케자키 타쿠야 Ikezaki Takuya
주최 / 대구문화재단 주관 /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대구광역시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범어아트스트리트-스페이스 1-5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410 B1
대구문화재단은 시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랑스 작가 3명, 일본 작가 1명을 초청하여 국제 교류를 통한 문화 이해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2012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과 교류를 시도함으로써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하여 작품 세계를 보다 넓히는데 목적이 있다. ●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0일부터 해외작가 4명이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거주하면서 국내작가 8명과 함께 교류하고, 작업하면서 3개월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초대된 작가들은 사진, 조각, 설치 등의 작업을 하는 작가들로서 국내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시각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해외에서 온 작가들은 대구에서 거주하면서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 전시하게 되었으며 대구의 역사탐방과 한국의 전시 관람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가들간의 작품에 대한 토론 시간도 이어나갔다. ● 2012 가창창작스튜디오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세 차례 워크숍을 통하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작품 제작 계획 발표 및 지역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있었고, 작품 제작 결과물이 범어 아트 스트리트-스페이스 범어에서 전시된다. ■ 대구문화재단
예술가의 삶은 모두 불안한 것이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실제 이 불안감은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이러한 불안을 잊기 위해 술도 마셔보지만 한순간뿐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술을 즐겼던 것일까? 불안함을 잊고 한순간이라도 즐겁기 위한 것 일까? 이러한 고민들은 막연한 것이라 당장 해결방안은 없지만 해소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의 고민과 생각들을 작업으로 풀어보려고 한다. ■ 권재현
"사람들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마음속에 숨겨둔 비밀을, 혹은 무거운 짐을." 나의 작업은 타인의 비밀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작업을 대하는 관객들의 자세를 동일시하여 사운드 혹은 텍스트를 이용, 작업에 관심을 갖고 더 알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암호의 의미를 해석해준다. 이처럼 나의 작업은 비밀을 표출하지만 암호화했기 때문에 다시 은폐되고, 다시 표출하고 은폐하고를 반복해나가다 관심이란 이름으로 내면의 울타리를 넘어 가까이 다가오는 이에게 암호를 해독해주는 방식을 취한다. ■ 김수연
나의 눈을 통해 보여 지는 시선의 내용을 작품에 재현 한다. 나의 작업에서 눈은 작품의 소재이면서 주제이지만 크게 보면 내가 처해 있는 상황과 사회에 대한 고민의 내용을 관찰하여 한 공간 안에 표현 하였다. 나의 이면에 예술적 고민을 나에게 던지고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끊임없는 나만의 시선으로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특정한 대상을 표현, 연출하기보다 혼란한 나 자신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작품은 어딘가 불편하고 불안정해 보이지만 부당한 사회를 나만의 시선으로 인식하여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김종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앞만 보며 살아오던 사람들은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하면서 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편하게 쉴 수 가 없다. 맘 편하게 쉴 수 없는 공간적인 이유와 경쟁사회에서 쉬게 되면 본인만 뒤쳐져 낙오된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쉬지 못하는 것 또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인 것이다. ■ 노민경
어떠한 오브제든 오랜 시간동안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다 보면 우리의 관념을 벗어나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수많은 오브제들 중에서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주로 선택해서 작업하는데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에서는 금세 실증을 느끼지만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 이지만 그 속에서 대자연의 풍경이 연상되기도 하고 때로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세계를 재해석하고 재현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개개인의 관점에 따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정지현
My strange still-life painting ● 빛이 갖는 착시 효과를 극대화하여 '움직이는 정물화'를 만들고자 한 나의 작업은 중세 말 북유럽의 Vanitas 화가들의 세계관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구분 하지 않는 시, 공간 개념이 부분적으로 반영되어 있는데, 그들이 사용한 덧없는 일상 속의 오브제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화면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나로 하여금 그들의 화법을 그저 역사책 속에 등장하는 한 오래된 화법 이상의 어떤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준 데에서 출발하였다. ■ 김윤경
나는 음각으로 새겨진 음반을 투명하게 한 면만 떠내어 턴테이블에 얹고 바늘을 대어 본다. 한 면은 매끈하여 투명한, 소리골이 없는 면이고 다른 한 면은 요철이 뒤바뀐 소리골을 지니고 있는데, 잡음의 틈새에서 이 LP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있다. 소리틀은 그것의 앞이 매끈하고 뒤가 요철이 있는 소리조각이다. 투명함을 통해 눈으로 이 소리를 진정 볼 수는 없겠지만, 이것은 원래 음반의 소리가 아닌 것을 볼륨으로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림과 그림이 아닌 것, 음악과 음악이 아닌 것의 잣대는 무엇일까? 소리, 노이즈, 음악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나는 꿈에서 고여 있는 물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소리틀이 내는 음도 이런 것일까? 실제 들어도 기억에 남지 않지만 분명히 들었던, 어젯밤 꿈속에서 들었어야 할 음악인 것인지... 나는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분할 능력이 없다. ■ 정기엽
기술의 발전과 수많은 연구로 인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 로 이미지의 포화에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아이러니 하게도 많은 이들은 작가들에게 독창성을 요구한다. 나의 작업은 그런 독창성의 무수한 강박이 굳어진 형상이며 그자체이다 이 끝없이 반복되는 형상 속에서 나는 나만의 유일한 것을 찾으려 하고 있다. ■ 정진우
제 작품은 기하학적인 형태의 디렉토리를 창조해내는 것과 거의 실제에 가까운 대체물들과 재료들을 다룸으로써 일상 생활을 통해 매일 소스를 가져오는 것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도리앙 르루와
제 작품의 중심은 이미지입니다. 저는 이미지의 가소성, 복제품의 다른 유형 그리고 일시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미지와 볼륨 사이의 전이를 창조해내며 저는 그것의 실제 정체성과 기록적인 가치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재료들을 통해, 시간 속에 멈출 수 있을 조각들을 창조해내고자 합니다. 그러면 그것들은 그것들의 고유한 자주성과 일시성을 가진 대역이자 복제품이 됩니다. 그 결과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질문들 속에 구축하고자 하는 얼버무리는 이미지들 같은 것입니다. ■ 레미 뒤프라
번화가 보다는 오히려 사람들 눈에 덜 띄고, 덜 통제되는 곳에서 작업할 때 더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예기치 않은 상황들은 도시, 그리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저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이곳은 도시 그 자체를 가장 솔직하게 스스로 내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풍경 속에서 '가능 한 어떤 것'이 존재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고티에 시비라
제 작품에서는 제 개인적인 추억과 시간, 세상에 대한 시각을 특정한 장면이나 상황으로 변형시키기 위해 일상용품을 사용합니다. 그런 것들은 보는 사람들의 추억 역시 연결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저는 우연한 주름, 선 그리고 형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 손으로 사물을 가지고 놉니다. 사물들이 합쳐질 때 이 형상들은 서로서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마치 사물들의 의지대로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사물의 경계를 넘어 복잡한 "루트"같은 것들이 짜여지기 시작하는 거죠. 이러한 "루트"들은 다음으로 일상의 사물들이 다른 일시성들을 얻고, 평범한 어법과 기능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말하는 다수의 평행한 세상들을 지어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절대 마주치지 않는 세상들 말이죠. ■ 이케자키 타쿠야
Vol.20121104f | 35°44'15.71"N, 128°39'29.90"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