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 Back

2012년 하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프로그램 결과展   2012_1101 ▶ 2012_1125

유리 크루착_Dotted Lines of Move_비디오_00:03:05_2012

초대일시 / 2012_1101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Pavitra Wickramasinghe(캐나다)_Elif Süsler(터키) Tao G. Vrhovec Sambolec(슬로베니아)_Ištvan Išt Huzjan(슬로베니아) Yuriy Kruchak(우크라이나)_Shin-young Park(뉴질랜드) Ashutosh Bhardwaj(인도)_Sharmi Chowdhury(인도) Krupa Makhija(인도)_Tony Law(홍콩)

기획 /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창작스튜디오팀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Changdo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서울 도봉구 창동 601-107번지 Tel. +82.2.995.0995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운영하는 창동창작스튜디오는 하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프로그램 결과전 『Trace Back』을 오는 11월 1일(목)부터 11월 25일(일)까지 창동창작스튜디오에서 25일간 개최한다. ● 상반기 『On The Road』에 이은 이번 전시는 국립창작스튜디오가 추진한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및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 프로그램」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작가 10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동유럽간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와 우크라이나의 미술기관의 추천을 받은 젊고 유망한 미술작가들을 초청하여 양국간의 현대 미술 교류 및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유리 크루착 ● 「Dotted Lines of Move」에는 철판 위에 올라선 한 남자가 등장한다. 남자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주변을 더듬어 나간다. 철판의 울림 속에서 움직임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오로지 자신의 힘만을 이용하여 자신을 둘러싼 공간을 파악하게 된다.

이슈트반 이슈트 후지안_Photocopy Book of Korean Early Arte Povera and Landart_책_30×21cm_2012

이슈트반 이슈트 후지안 ●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동안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한국의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의 자취를 추적했다. 자신의 예술적 근원이라 여기는 슬로베니아의 예술 그룹 OHO와 20세기 후반 한국미술 사이의 유사성에 주목한 그는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엮어 자신만의 책으로 만들었다. 총 2권이 제작된 이 책자는 한국에서 전시되는 동안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현대미술관(Moderna galerija, Ljubljana)에서도 동시에 선보인다.

타오 G. 베로베츠 삼볼레츠_Caressing The Studio (bed, table, window, chair)_ 멀티채널 사운드 설치_00:60:00 반복재생_2012

타오 G. 베로베츠 삼볼레츠 ● 「Caressing The Studio」를 위해 작가는 스튜디오에 있는 가구와 창문의 표면을 녹음기를 가지고 훑고 지나가면서 자신이 머물렀던 공간과의 내밀하고 물리적인 관계를 기록했다. 4대의 스피커에서는 각각 침대, 책상, 창문, 의자를 녹음한 소리가 매우 작게 흘러나오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관객으로 하여금 스피커에 가까이 다가가 귀를 대고 소리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엘리프 쉬슬러_A Bed Time Story_신문지, 금속철망, 나무집게, 애니메이션_가변설치_2012

엘리프 쉬슬러 ● 「A Bed Time Story」는 그림형제의 우화'브레멘 음악대'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작가는 우화에 등장하는 상상속의 인물들을 한국과 터키의 신문을 비롯해 작가가 서울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에서 가져온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다. 철망에 일일이 꿰매어진 하이브리드 생명체들은 나무집게 위에 위태롭게 서 있다. 벽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는 개별 이미지들과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동화의 현대적 해석을 가능케 한다.

파비트라 위크라마싱헤_Gone_비디오/스탑-모션 애니메이션_00:06:33_2012 Sound by Ida Grandas-Rhee

파비트라 위크라마싱헤 ● 「Gone」은 창동창작스튜디오 근처에 위치한 초안산에서 찍은 사진들로 만들어졌다. 우거진 숲속에서 수세기 동안 풍화된 오래된 무덤과 비석들을 발견한 작가는 도시 속에 존재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잊혀진 것들을 주목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주인없는 무덤과 비석 위로 따뜻한 시선을 던진다.

박신영_Untitled_도자기, 나무, 스폰지, 한복천_210×210cm_2012

박신영 ● 「Untitled」은 한복천과 500개의 도자기 공으로 만들어진 '볼풀'이다. 이 볼풀은 도자기로 만든 공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들어가 놀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단일민족이라는 문화적 정체성으로 인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겪는 차별과 고통을 은유한다.

샤르미 초두리_The Slow Fire_종이에 잉크_152×52cm_2012

샤르미 초두리 ● 레지던시 기간동안 작가는 한지를 가지고 인체 형상의 조각을 제작하였다. 가볍고 다루기 쉬운 종이의 물질성은 내용물 없이도 형태를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피부를 대체한 종이의 부서지기 쉬운 성질은 삶과 죽음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상징하며, 공중에 매달린 형태는 초월성을 의미한다.

아슈토쉬 바르드와지_Lessons_천에 아카이벌 프린트, 실, 아크릴 물감_213×152cm_2012

아슈토쉬 바르드와지 ● 다양한 매체들이 쏟아내는 대중문화 이미지에 꾸준히 초점을 맞추어 온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동안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섭렵하고 수천 장의 영화 스틸 컷을 이어붙여 작품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엄청난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경제적 발전을 이룬 한국이란 나라가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크루파 마키자_Untitled_종이에 혼합재료_69×84cm_2012

크루파 마키자 ● 「Untitled」는 전쟁 이후 남겨진 것들에 대한 작품이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독립 때 가족들과 함께 이주한 경험이 있는 작가는 전쟁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가지고 추방과 이주에 대한 작품을 제작했다. 작가는 서울에서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과 공유한 것들을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토니 로_Collection(Seoul)_컬러 레이저 프린트_가변설치_2012

토니 로 ● 토니 로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저작권 없는 이미지들을 수집해 일정한 A3 크기로 출력하여 제시한다. 현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내보이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벽과 같은 물리적 공간을 뒤덮고 물리적 공간의 일부가 된다. ● 지난 3~5개월여 기간동안 창동에 거주했던 다양한 국적(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터키, 인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의 작가들은 한국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문화적 차이 및 유사성을 추적하거나 자신만의 창작적 근원을 새롭게 탐색하였다. 입주기간 동안 작가들이 만들어 낸 예술적 궤적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와 함께 개막식 당일에는 스튜디오 개방, 작가 프레젠테이션 및 전문가 비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 www.artstudio.or.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이란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국내작가 창작활동 지원 외에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지원프로그램」 및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등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유럽 등지의 유능한 작가들에게도 공간지원을 통한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동유럽간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젊고 유망한 미술작가들을 초청하여 교류의 폭을 넓혔다.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 아시아의 한류문화를 지속ㆍ성장시키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작가를 선발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2005년부터 시행된 '아시아작가초청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아시아퍼시픽작가 입주프로그램'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하여 입주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 1994년부터 UNESCO 국제문화진흥기금을 통해 운영되어온 '유네스코-아쉬버그 장학연수프로그램'에 2006년 한국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연수기관으로 참여하여 시각예술 분야에서 외국작가 2~3명을 선발ㆍ지원하고 있다. 동유럽 3개국 수교20주년 기념초청 2012년 한국과 동유럽 3개국(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간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유수한 미술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작가들을 초청하여 문화 교류의 폭을 넓혔다.

부대행사 개막행사 - 일시: 2012년 11월 1일(목) 오후 4시-8시 - 내용: 스튜디오 개방, 작가 프레젠테이션 및 전문가 비평 * 04:00pm 스튜디오 개방 장소_개별 스튜디오 / 세부내용_개막 당일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공개하여 작업과정을 소개 * 05:00pm 작가 프레젠테이션 및 전문가 비평 장소_강연장 / 세부내용_입주 기간동안의 작업 활동을 소개, 이에 대한 평론가 및 큐레이터의 의견을 공유 * 07:00pm 리셉션 장소_창동스튜디오 / 세부내용_참여작가 및 방문자 교류의 시간 전시설명 프로그램 - 일시: 전시기간 내 평일 오후 1시 - 내용: 전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 대상: 일반인 및 단체(단체는 사전접수) 접수 및 문의: 창동스튜디오 박희정, 02-995-0995

Vol.20121102e | Trace Back-2012년 하반기 창동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프로그램 결과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