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1031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단비_강호선_고지영_김복길_김상훈_김성은 김영창_김혜선_남상재_박소연_배지수_안진명 이미선_이병훈_이진성_이효혁_임석호_정민화 고사라_김경림_김설화_김성은_김이레_김지명 김효진_박세희_배연진_봉혜연_윤다희_이경은 이성인_이수진_이혜주_장다혜_허성진
관람시간 / 09:30am~06:00pm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SEOUL ARTCENTER GONGPYEONG GALLERY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 공평빌딩 1,2층 Tel. +82.2.3210.0071 www.seoulartcenter.or.kr
예술의 무대에 들어섰다는 부푼 희망과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던 그때 ,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던 4년 전 그때가 생각납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저희들이 이렇듯 한 자리에 모여 예술이란 무엇인가 에 몰두하며 때론 창작의 희열을, 때로는 좌절의 쓴맛을 보며 울고 웃던 시간들이 어느새 마지막으로 접어들었음을 느낍니다. ● 저희들은 이제 미술의 현장에서 각자 지닌 예술의 숭고한 뜻을 품고 빛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부족한 저희들을 묵묵히 참고 기다려주신 부모님, 교수님, 강사님, 선후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김상훈
시대가 필요로 하는 미술문화의 주체가 되기를-제64회 졸업전시회에 붙여 ●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전시회를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그간 이 전시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1학기부터, 또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방학 내내 실기실에서 땀 흘리며 치열하게 작업해온 결과입니다. ● 졸업전시회는 대학에 입학한 후 지금까지 수많은 양의 기초실기과정과 창작수업을 통해 배운 여러분의 기량과 작가정신을 보여주는 자리이자 그것을 학교 밖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신예작가로 막 발돋음하는 통과의례 과정인 것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졸업전시회에서 여러분은 각자의 기량과 그간의 성과를 유감없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젊고 발랄한 상상력과 참신한 실험정신에서 예비작가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기성작가들이 비평적 가치나 미술사적 대상에서 비켜나 미술시장의 트랜드를 쫒거나 양식화에 빠진 것과 크게 비교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밝은 미래의 주체인 것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창작이 예술의 모범이고 정점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학교에서 오직 순수창작 만을 공부해 왔습니다. 순수미술전공의 특성상 그렇습니다. 그 대부분이 미술사와 미술관을 위한 것이어서 오늘날 다양한 미술문화 전반에 적응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미술이 미술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술관 밖에서 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기능을 하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교육, 디자인, 출판미술, 만화,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아트, 공공미술 등은 세상의 도처에서 우리의 삶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은밀한 개인의 작업실이나 화이트 큐브인 갤러리에서만 미술이 존재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작가란 전통적인 방식의 창작자를 포함하여 사회전반의 시각미술문화에 관련된 총체적인 생산과 활동의 주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술관 밖의 미술문화, 사회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미술문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잠재된 재능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의 창작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시각문화의 생산자, 매개자가 되어 활동하기를 당부합니다. 그간의 여러분이 공부해온 과정과 태도로 보아 분명 이 시대가 요구하는 훌륭한 창작자로서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끝으로 그동안 여러분을 키워주시고 보살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4년 동안 바른 인생의 길과 진정한 예술혼을 가르치느라 수고하신 교강사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년 10월 30일) ■ 이종구
Vol.20121031d | 제64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