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row light

박강우展 / PARKKANGWOO / 朴康愚 / photography   2012_1024 ▶ 2012_1101 / 월요일 휴관

박강우_Borrow light, #01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64×110cm_2012

초대일시 / 2012_102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온 GALLERY ON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B1 Tel. +82.2.733.8295 www.galleryon.co.kr

Borrow light ● 내가 일을 하는 홍대부근의 거리는 하루중에 대부분의 시간동안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인하여 붐비는 서울의 명소이다. 어느사람 하나 같은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은 없을터이나, 이곳에서 지켜서 보고 있노라면 어찌되었든 특정한 곳으로 모이는 사람들임에는 틀림이 없고, 어느 순간에 인가 그러한 상황들을 멀찌감치서 습관적인 관찰을 하게 되었다.

박강우_Borrow light, #06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64×110cm_2012

클럽으로 향하는 사람들, 친구나 애인을 만나러 나오는 사람들, 놀다간 자리를 청소하는 아저씨들, 커피나 술을 파는 사람들, 아침까지 술에덜깬 사람들... ● 나는 같은 장소에 각자의 목적으로 찿아오는 이들을 관찰하게 되었고, 그곳에 움직이는 빛들을 잠시빌려와 사진속에 담아보게 되었다. 사진의 시작은 담아 남길것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그 구체적인 작업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보는것만 으로는 사진이 될 수 없으니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떤도구를 사용해서든 표현을 하여야만 할 것이고,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종이라는 매체에 표현하게 되었고 원하는것을 담는 과정에서 왜곡없는 원초적인 빛이 이곳에는 어울릴 것 이라는 생각에 그 빛을 잠깐씩 빌어다 쓰게 되었다.

박강우_Borrow light, #11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64×110cm_2012

내가 느끼는 홍대주변의 분위기는 긍적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었다. 내가 담아보고자 했던것은, 평범하게 일상에서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관찰자외의 또다른 타자의 시선이었다. 보는 것 만으로는 심상에 담길뿐 기록되어질 수는 없는 것이고, 흘러가는 빛 외에는 최소한의 것만을 관여시키려 하였다. 담는 도구에 있어서 최소한의 원초적인 것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그러한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고, 가급적이면 잠깐의 시간 보다는 오랜시간 흘러가는 빛을 담아보고 싶었다.

박강우_Borrow light, #15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64×110cm_2012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부정적인것과 긍정적인것들이 혼재되어 있음을 나타내 보고자 미니어쳐등을 이용한 제 3자의 시선을 표현하게 되었다. 나의 작업에는 4개의 시선이 존재한다. 대상물이되는 피사체들의 시선, 사진속에서 그것들을 바라보는 만들어진 시선, 긍정과 부정을 선을 그어가면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그리고 작업을 보고있는 관람자의 시선... ● 나는 빛을 빌어왔다가 돌려놓았고, 그것들로인하여 생산된 것들을 관객들에 의하여 그 빌려온 빛이 의식과 인식으로 재생산 되어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박강우

Vol.20121024k | 박강우展 / PARKKANGWOO / 朴康愚 /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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