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 TO GREENS

곽아현展 / KWAKAHYUN / 郭雅賢 / painting.drawing   2012_1024 ▶ 2012_1031

곽아현_Greens Bouque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85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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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024_수요일_03: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Hangaram Art Museum, Seoul Arts Center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서초동 700번지) Tel. +82.2.580.1300 www.sac.or.kr

나의 시야에 들어와 남달리 각인되는 사물이나 사람 혹은 막연한 느낌들까지도 이 모든 것들은 나를 통해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재탄생된다. ● 무정한 시간의 흐름은 눈에 보이는 생명을 살리기도 소멸시키기도 하는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외적 소멸의 단계에 접어든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 중에 하나이다. 자연스레 내적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사건들은 내게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을 보이게 하고 굳건하던 사고의 바탕을 뒤흔들어 놓기도 했다.

곽아현_G-Bunch_캔버스에 연필, 아크릴채색_46×53cm_2012
곽아현_G-Heart_캔버스에 연필, 아크릴채색_60×72cm_2012

이것은 우연과 필연을 동반하며 나 자신으로서 만나게 되는 사소한 듯 특별한 무엇인가를 드러내고 이야기하면서, 티끌만큼의 공감이라도 유도해내려 고군분투하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적기시(適其時)의 상황과 인연은 이제 더 이상 그저 흘러가게 두고 외면할 수만은 없는 못내 아쉬워하며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의 것임을 처절하게 경험하게 된다.

곽아현_G-House 1_람다프린트, 디아섹_60×84cm_2012
곽아현_G-House 2_람다프린트, 디아섹_76×102cm_2012

"Ode to Greens": 공기를 마시듯 당연하게 펼쳐져 있는 녹색식물들에 대한 경의와 찬양, 공경과 우러름은 신선하고 건강한 빛의 에너지를 상상하게 한다. 그들의 생명력은 나를 자라게 하고 나의 지친 심신을 다독여 치유로 이끈다. ● 어느 날 문득 스러져가는 자신을 발견한 후, 스스로를 한 발 물러나 바라보며 소소한 일상에서부터의 변화를 갈구하는 심정에서 시작된 현실적인 "Ode to Greens"는 우선 '채식에 대한 동경'이다.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나의 인생은 작품이나 환경의 변화에 앞서 가장 직접적인 나 자신의 변화부터 시도하게 된다.

곽아현_G-Parthenon_캔버스에 연필, 아크릴채색_80×100cm_2012
곽아현_Ode to Green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11

먼저 '나'라는 공간에 영향을 미치고, 그런 내가 모여 둘이 되고, 셋이 되며, 여럿이 되어 더 큰 공간으로의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기적적인 상상이 결국 나를 살려내는 것이다. 나를 살리고자 시작된 '채식'이라는 하나가 생명력을 가득 품은 불사신이 되어 나와 친구들, 그리고 우리들의 공간 구석구석까지 온통 붉게 물들이게 될 것이다. ■ A:rk

Vol.20121024g | 곽아현展 / KWAKAHYUN / 郭雅賢 / painting.draw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