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Dog & God

장형선展 / CHANHYOUNGSUN / 張亨先 / installation.sculpture   2012_1017 ▶ 2012_1110 / 일요일 휴관

장형선_DOG_혼합재료_80×75cm×3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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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01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월~금_10:00am~06:30pm / 토,공휴일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엠 GALLERY EM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1-5번지 2층 Tel. + 82.2.544.8145 www.galleryem.co.kr

갤러리 엠(Gallery EM)에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장형선 작가의 개인전인『Between Dog & God』展을 개최한다. 장형선 작가는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화면 위에 말풍선 모양의 오브제를 덧붙여 그것이 하나의 글자를 형성하는 독특한 회화 작업으로 주목 받아 왔다. 이번 갤러리 엠에서 여는 장형선 작가의 전시에서도 여러 개의 말풍선들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이자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기존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장형선_I_혼합재료_160×80cm_2012

장형선은 어려서부터 접해온 만화책에 사용되는 말풍선 형상을 차용하여 소통과 그 수단인 언어에 대한 관심을 전달한다. 작가는 관심 있는 주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일상적 언어를 텍스트화하고 다시 텍스트를 시각화함으로써 소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말해 다양한 형태의 말풍선 오브제들을 이용하여 단어 혹은 일정한 형상을 만들고, 그 말풍선 위에 다양한 동작의 사람과 동물 형상의 미니어처 피규어를 부착하여 다층적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을 보는 관객은 한눈에 읽히는 단어나 이미지 자체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나 형상 속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의미 혹은 감정들을 각자의 의미로 풀이해 이해하게 된다. 서로 각기 다른 다양한 삶을 살아온 개개인들이 자신이 가진 생각을 표현하고 그것을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우리는 '소통'이라고 하는데, 그 소통의 도구인 언어는 인간의 감정과 진정성을 표현하기에 때로는 모순과 한계를 갖고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를 얻고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언어로는 그것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장형선은 언어를 형상화한 시각적인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장형선_Just Smile (I like gold)_혼합재료_40×100cm, 80×100cm_2012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Between Dog & God』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개(Dog)와 신(God) 그리고 인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인간과 언어로 소통할 수 없는 개와 신이라는 두 가지의 소재로 감정 표현을 통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개는 인간의 언어를 알지 못하지만 인간과 소통하고, 신 역시 언어로써 인간을 이해하기보다 마음과 감정으로 느낀다고 작가는 생각한다. 작가는 다양한 사이즈의 철판 위에 마치 도자기처럼 반짝거리지만 실은 합성수지로 제작된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말풍선 형상들과 그 위에 올려진 미니어처 피규어들을 통해 이러한 진정한 소통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정한 소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불규칙적으로 놓인 듯 보이지만, 이 형상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어떤 이미지나 글자를 표현하기 위해 정해진 배열을 벗어나지 않는다. 작가의 의도로 배열되어 텍스트화된 말풍선 조합들 위에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미니어처 피규어들이 덧붙여져 또 각각의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말풍선 위의 피규어들은 일광욕을 하고 있거나 골프를 치고 있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즐기는 여러 활동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마치 작가의 작품 속에 새로운 소우주가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렇듯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지나치는 소소한 요소들을 말풍선 안의 세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로 재구성하며, 이것들을 배치하고 또 재배치하여 끝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15점의 평면 작업과 1점의 조각 작업을 선보이게 될 장형선의 이번 전시에서는 검은색 배경에 하얀 말풍선 조각들을 올려 작업했던 기존의 방식 외에 흰색, 노란색, 빨간색 및 무지개 색의 다양한 바탕색과 기존의 사각 형태의 판에서 변형된 '&' 형상의 틀로 작업하면서 단순하고 반복적일 수 있는 작품에 리듬과 역동성을 가미하고 있다. ■ 갤러리 엠

Vol.20121016j | 장형선展 / CHANHYOUNGSUN / 張亨先 / installation.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