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령展 / KANGMIRYEON / 康美玲 / painting   2012_1009 ▶ 2012_1013

강미령_Delight In Pop_캔버스에 유채_162.1×130.3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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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1009_화요일_09:00am

MANIF18!12 SEOUL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2012 / 부스 B8 2012 MANIF SEOUL INTERNATIONAL ART FAIR / Booth B8

주최 / 아트프라이스_마니프조직위원회

관람료 / 6,000원

관람시간 / 10:00am~08:00pm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Hangaram Art Museum, Seoul Arts Center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서초동 700번지) Tel. +82.2.580.1300 www.sac.or.kr

나의 작업은 늘 사건으로 넘치는 불가해한 현실 세계의 삶 속에서 불변하는 근원적인 진리, 나 자신의 존재에 관한 답을 찾아가는 행위라 할 수 있겠다. ● 외부로 통하는 작업실의 문을 닫으면 그 곳은 현실세계와 격리된 또 하나의 자유로운 실존 공간이 된다. 그 속에 조용히 앉아있으면 현실 공간에서 침묵한 채 이방인으로 떠돌던 많은 이미지들이 나에게 다가와 주저리주저리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 그 이미지는 조선시대의 민화 속에 살고 있던 서책, 기병, 모란꽃 이거나, 앤디워홀의 그림 속에 누워있던 캠벨(Cambells)이거나 로버트 인디아나(Robert Indiana)의 문자. 엘런(Ellen)에게 두 눈이 찔려버린 Equus. 때로는 느낌표, 교통표지등의 기호, 파란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이기도 하다.

강미령_스누피의 달Ⅲ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2
강미령_Be Happy. Now.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2
강미령_I Love You.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2
강미령_I Paint._캔버스에 유채_90.9×65cm_2012
강미령_Homage To PopⅢ_캔버스에 유채_162.1×130.3cm_2012
강미령_일월도에 관한 Golourful Variation_캔버스에 유채_90.9×116.7cm_2012

이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강열한 에너지를 가지고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며 나의 회화적 사유를 자극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내면화하여 캔버스 위에 회화적 언어로 구현해 내기 위하여 나는 내면으로 침잠하여 깊이 사유하고,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관통하는 불변의 본질. 근원적인 답을 구하려 애쓰고... 농부가 밭을 갈듯 캔버스 위의 붓질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 무대 한 가운데 서 있는 가느다란 나무 주위를 맴돌며 오지 않는 고도(Godot)를 기다리는 에스트라공(Estragon)과 블라디미르(Vladimir) 그들이 정말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그림을 통하여 나는 내가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게 될 것 인가?... 그럼에도 세상의 끝자락 같은 이 작업실에서 정신과 영혼의 평화를 꿈꾸며 나는 오늘도 그림을 그린다. (2011. 9.) ■ 강미령

Vol.20121009g | 강미령展 / KANGMIRYEON / 康美玲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