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1009_화요일_05:00pm
후원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
관람시간 / 10:00am~06:00pm
서울대학교 우석홀 WOOSUK HALL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 56-1번지 서울대학교 종합교육연구단지(220동) 1층 Tel. +82.2.880.7480 cafe.naver.com/woosukhall/86
본인은 건물 안 혹은 다른 공간 안에 또 다른 작은 공간의 모습을 담았다. 작품 속에서의 공간은 '현대인이 꿈꾸는 꿈의 모습'인 동시에 '현실 생활 속에서 이상향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의미한다. 이는 현실세계라는 생활공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하여 현실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는 과정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현실 공간은 생활에서 동떨어진 특수한 의미의 공간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항상 몸담고 생활하고 있는 일상생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그 둘은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현실 공간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중에서 이상향과 유리된 생활환경 및 현대인의 삭막해진 삶의 모습이라는 측면에 주목하면서 현실 공간 안에 이상향의 의미를 갖는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림이라는 방식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현대인의 생활공간인 도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상향으로서의 자연에 대해 보다 깊은 통찰을 거쳐 체계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자연'이라는 심오하고 폭넓은 개념에 대해 다각적으로 연구하는 단계를 거쳐 본인에게 있어서 필요함을 느낀다. 감상자와 직접 만나게 되는 작품이 의도대로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서적인 회복의 역할을 하고, 작품 속에 담은 생각을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통찰과 함께 많은 양의 작업을 통한 표현에 대한 고민의 과정이 있어야 함을 느낀다. ■ 남재현
Vol.20121008e | 남재현展 / NAMJEAHYUN / 南在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