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원천 꿈길 설치·영상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 공동의 천(川)展   2012_1005 ▶ 2012_10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제 49회 수원화성문화제

참여작가 김창겸_올리버 그림_김새벽_김소철 김태균_문이삭_문해주_조의주_조혜진

총괄기획 / 조두호 책임큐레이터 / 조민우 큐레이터 / 김민경 촬영 / 김대남 현장진행 / 김동인_윤지혜_홍태화

주최 / 수원시 주관 / 수원문화재단_대안공간 눈 협력 / 수원시 마을기업 행궁솜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경기도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영상관람_07:00pm~10:00pm

화홍문~매향1교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위대한 유산 ● 수원천 꿈길 『위대한 유산:공동의 천』 프로젝트는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수원화성의 성곽내부를 관통하는 수원의 젖줄인 수원천을 배경으로 설치와 영상이라는 조형언어를 통해 예술적 행위를 진행한 것으로 설치에 7팀, 영상에 1팀으로 총 8팀의 예술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인 위대한 유산은 바로 수원천을 의미한다. 정조대왕이 남긴 수원이라는 위대한 도시를 관통하는 물줄기인 수원천은 공동체의 젖줄이자 삶을 영유하는 생명수이다. 어느 개인의 소유가 아닌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공동의 천, 수원천에서 영상과 설치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예술적 시도가 진행된 것이다. 그리고 공공장소에 놓인 예술작품이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로서 경제를 창출시키는 도시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 수원천이 무엇인가. 수원과 용인의 경계에 위치한 광교산(光敎山)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모여 이뤄진 광교천(川)이 하류로 내려오면, 수원천이 된다. 지난 역사를 통하며 많은 사람들의 생명수로 애용된 수원천. 하지만 근대화로 인해 생활폐수나 공업용수가 녹아든 수원천은 여름이면 악취와 해충의 번식으로 더 이상 생명수가 아닌 오염수가 돼버렸다. 심지어는 물리적으로 천의 상단을 매우는 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에 수원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로 변화됐다. 이는 기존의 수원천의 가치를 회복하고 과거의 전통과 동시대의 새로움을 융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한 것이다.

김창겸, 올리버 그림_위대한 유산_프로젝션 맵핑_00:05:00_2012

화홍문, 빛으로 만든 옷을 입다. ● 조선시대, 수원천에서 여름마다 발생하는 잦은 범람은 큰 골칫거리였다. 이에 1796년, 정조 즉위 20년에 수문인 화홍문(華虹門)이 건립됐다. 북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을 관장하여 '북수문(北水門)'이라 불린 화홍문. 수원화성 안에 사람이 다니는 문이 넷이고, 물이 다니는 문이 하나, 바로 화홍문이다. 이는 단순히 수위조절이나 방어기제로서의 기능을 빼고도 건축자체의 미적요소와 이름 지닌 의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화홍문의 한자의미를 해석하면 찬란한 무지개 문이라 읽혀진다. 하단에 위치한 7개의 석조아치를 아래로 흐르는 물이 따스한 오후 햇살과 만나며 발하는 빛이 화홍문의 무지개를 증명한다. 석조아치 위로는 사람의 통행로가 나있고 한 칸 위에 누각이 서있는데 이것이 화홍문의 본체다.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지며 빼어난 경치를 선사함은 물론, 토목기술과 건축미적 면에서 조선시대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 화홍문이 서고 216년이 지난 현재,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새로운 예술적 시도가 펼쳐졌다. 본래 그 자리에 있는 고건축의 외피에 빛으로 만든 옷이 입혀지고, 형형색색의 영상이 극적으로 연출됐다. 세계의 유산으로 등록된 화성이라는 고건축과 어우러진 영상은 약 10분여 동안 화홍문의 건축미적 요소와 생태하천인 수원천의 복원과 만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펼쳐졌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고건축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이하 매핑)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위대한 유산(작품명)'은 정조의 지극한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화성문화제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프로젝션 맵핑 장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화홍문

미디어 아트의 한 분야인 매핑은 영상장비인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빔을 통해 대상이나 오브제가 되는 공간에 영상 및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얼마 전까지 극장에서 영화 상영에 쓰이거나 회의실에서 프리젠테이션 화면으로 활용되던 것이 최첨단의 기술과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다. 매핑은 건축과 미술이 미디어와 만나 창출된 새로운 예술의 형태이다. 동시대에 들어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다뤄졌는데, 최근 UAE에서 전통양식의 모스크에 49대의 프로젝터를 연결해 하나의 작품을 구현했는가 하면 미국 뉴욕의 IAC빌딩의 전체외관을 감싸는 비디오 페스티벌 등 건축과 미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펙터클이 현실 속에서 펼쳐졌다. 국내의 경우 여수엑스포와 광주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적 행사와 얼마 전 수원화성에 이어 덕수궁에서 진행된 바 있다. ● 매핑의 장점은 여타의 레이져쇼나 조명쇼의 수준을 넘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건축이 가지는 형식적 특성과 고유의 역사성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를 극적구성으로 담아냄으로서 휴머니즘을 창출하는 것이다. 단순히 빛을 활용한 이벤트라면 절대 담아낼 수 없는 인문학적인 가치 말이다. 중력과 산소가 존재하는 물리적 시공간이 전복과 재생산이라는 소모적 행위를 거쳐야 했다면, 매핑은 대상을 유기적이고 가변적인 것으로 변환해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창겸, 올리버 그림_위대한 유산_프로젝션 맵핑_00:05:00_2012

일곱 색깔 무지개, 7개의 설치예술 ● 화홍문의 7개 아치를 통해 흘러든 물은 다시 하나의 물줄기가 되어 흐른다. 천천히 그리고 나지막이 흐르는 물 위로 놓인 7개의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김새벽의 「섬」이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김태균, 문이삭, 조의주, 문해주, 조혜진, 김소철 순이다. 최초 기획단계에서 설치참여작가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수원천과 도시생태계의 동일시 개념이다. 수원천이 그렇듯 도시 역시 흘러가는 생태계이며, 현대인의 삶은 흐르는 물 위의 부유물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이다. ● 설치예술에 참여한 작가들은 2개월간의 사전 탐사과정을 진행했다. 탐사나 지역주민 인터뷰를 통해 오브제, 스토리 등 도시의 부산물 혹은 찌꺼기를 수집하고 연구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버리는 옷가지를 모아 설치한 김소철의 「밝은 데서 어두운 데로」와 주변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화분을 모아 설치한 조혜진의 「화분섬」 등에서 나타났다. 문이삭의 경우 수원천을 둘러싼 언론보도 내용이나 시민들의 바람을 형상과 음성녹음을 통해 설치했다. 도시생태계의 부유물이라는 당초의 기획의도를 반영한 김태균의 「무지개 배」는 크고 작은 종이배를 나열해 도시를 유랑하는 쉽게 젖고 찢어지는 존재인 종이배를 인간과 교차하는 개념을 시도했고, 조의주는 불안한 임시부유물인 뗏목을 형상화해 그 위에 자연을 반사시키는 정육면체의 큐브를 설치하고 자연의 확장을 꽤했다. 7개의 작업 중 시작지점에 수직으로 높게 선 어항을 설치한 김새벽은 현대인을 민물에 사는 바닷물고기에 비유해 고독하고 이질적인 정체성의 인간을 표현했다. 문해주는 도시에 떠있는 달이라는 콘셉트로 둥근 원형의 물체에 동력을 달아 지속적으로 공기를 주입하고 속에 조명을 달아 물과 다리 사이에 부유하는 달을 표현했다.

김새벽_섬_어항, 바닷물고기_2012

위대한 유산이 남긴 것 ● 매핑은 과거 건축과 미술이 갖는 물리적 한계의 극복을 통해 거대하고 화려한 예술의 향연을 눈앞의 시공간에 가져왔다. 또한 7개의 설치작품은 그동안 공공조형물이 장소특정성을 반영하지 않는 거대한 덩어리라는 통념을 깨고 개념적 설치예술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위대한 유산이 펼쳐진 공동의 수원천에서 벌어진 예술의 향연은 어느 예술보다 위대할 것이다. 도시를 바꾸는 힘이 어디에 있겠는가. 거대하고 높다란 건물을 짓고 공격적인 언어로 힘자랑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콘텐츠의 힘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돌입한 시점에서 새로운 문화의 패러다임은 이러한 시도를 통해 가능하다. ■ 조두호

김태균_무지개 배_메탈, 우레탄 도장_2012

새로운 예술의 파동을 알리며 ●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제화한 '위대한 유산', '공동의 천(川)'은 작가들에게 그 주제의 강박적인 요소들을 아주 미세하게만 전달하고 소통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본 프로젝트를 하나로 설명하고 소개하는 기획언어이고, 선정된 작가들이 현실의 자연과 마주하며 관계를 주체화했을 때,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드러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주제로부터 네 개로 함축한 전시개념을 전달했다. 그것은 역사(History)라는 키워드에서 조선 르네상스, 문화(Culture)라는 키워드에서 수원 화성과 수원천, 공동체(Community)라는 키워드에서 무위의 공동체, 자연(Nature)이라는 키워드에서 에코토피아이다.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수원의 유구한 역사를 이해하고 지역의 맥락을 파악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 시기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었던 조선의 부흥기가 적합했다. 문화라는 측면에서는 인간이 남긴 문화의 인공물인 '수원 화성'과 아름다운 자연의 산물인 '수원천'의 조화야말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문화였다. 공동체에서는 수원시민 또는 작은 단체와 같이 보이지 않는 작은 주체들이 실천하고 이뤄나가는 공동체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자연은 자연적이고 생태적인 이상향, 즉 인간과 자연의 공존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살아가는 것을 전시개념으로 설정했다. 이 네 개의 개념은 특정 작가에게 경계를 나누지 않고 산재되고 편재되는 방식으로 의미를 전달하고 소통을 이어나갔다. ● 복합적인 전시개념과 각자의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영상작가들과 설치작가들은 프로젝트가 진행됨과 동시에 작업 기간 전까지 수원천과 지역에 대한 탐사를 지속적으로 했으며, 그들은 작품이 전시되기 전까지 숱한 고민들에 빠지기도 했다.

문이삭_수원천의 꿈을 담은 기념비_미송에 채색, LED, 스피커_2012

지역, 공공성, 예술, 자연의 견고한 장벽 ● 본 프로젝트가 종결되고 기획팀과 작가들, 대안공간 눈과 함께 토론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중요한 이슈와 지점을 직시하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보고 욕심을 부린 게 아닌가 하는 후회와 같은 자문도 해보았다. 늘 예술에 대한 깊은 고민이 그 자체만으로 좋은 결과를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 이번 2012년 수원천프로젝트는 지역사회, 공공성, 예술성, 생태미술의 경계에서 표류했다. 전반적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실제로 요구되는 화두의 깊은 곳의 다름은 그 의미하는 난관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올바른 주목이 필요하다. 예컨대 작가들의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공공의 공간에 놓이게 되는 작품의 공공성, 그리고 그 끈을 버리지 않으면서 지켜야 하는 예술성, 마지막으로 현실에서 피부 깊숙이 느낄 수 있는 자연이라는 거대한 실체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 그것이 공공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프로젝트의 진정한 실제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 프로젝트는 '지역적인 특수성을 반영했는가? 공공성을 확보했는가? 작품의 예술성은 창조되었는가? 자연과의 관계는 올바르게 실천하고 유지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평가하자면 그렇지 못했다. 현실적이면서도 이상화된 그 개념들은 견고한 장벽이었다. 그런 지평선에서 고유한 해법과 지극히 현실적인 방법론이 있다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것이 또 프로젝트의 매력이지 않을까. ● 새로운 시도이면서도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던 이 프로젝트의 끝이 완전한 끝이 아니라 다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공생하는 삶이 돌아올 것이라 믿어본다. ■ 조민우

조의주_정지의 항해_대나무, 거울아크릴_2012

행위의 시작을 무엇으로 규정할 것 인가? ● 수원천 탐구에 뜨겁고 습했던 여름이 지나고 행사를 치렀던 가을을 지나 얼마 전 겨울의 시작, 입동이 지났다.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자료들을 모아 정리하고 추려내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의 이 수많은 행위 시작은 언제부터라 할 수 있을까? 수원천 꿈길 설치영상 프로젝트(이하 수원천 프로젝트)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프로젝트의 참여제의를 받은 날?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날? 기획안을 최초로 구상한 날? 언제부터가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는 정조의 이상이 실현된 곳, 근대화를 거치며 현재의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기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던 수원천을 예술로 그 가치를 승화시키고자 한 우리의 행위는 과연 언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행위를 자처했던 주동자들이 모인 시점을 시작이라 규정하고 이 프로젝트를 돌이켜 본다.

문해주_도시의 달_달, 낚시대, 조명_2012

현장일지1.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 수원천 일대 기획팀 현장답사 ● 수원천 프로젝트의 기획팀은 수원미술전시관의 수석 큐레이터 조두호(총괄기획), 전시 담당 큐레이터 조민우(책임 큐레이터), 김민경(큐레이터)으로 구성되었다. 우리는 기획단계 이전, 프로젝트 이해를 위해 수원천에 대한 다방면의 지식과 정보가 필요했다. 따라서 기획 사전연구 단계로 수원천과 관련된 기사 및 연구자료, 프로젝션 맵핑 기술관련 연구자료, 참여작가군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자료를 조사하였다. 프로젝트의 기획을 맡은 시점에서 행사 오픈까지 9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수원천의 자료조사와 연구, 참여작가군 리서치는 거의 동시에 진행되었다.

조혜진_화분섬_빌려온 화분, 앵글_2012

현장일지2. 2012년 8월 10일 금요일 / 프로젝트 워크숍 및 참여자 현장답사 ● 문해주 작가를 마지막으로 참여작가 8팀이 선정되고 그동안 수집 및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워크숍을 수원미술전시관 회의실에서 진행하였다. 워크숍은 프로젝트 및 수원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워크숍 이후 기획팀과 함께 현장답사를 진행하였다. 워크숍 현장답사 이후 작가들은 개별적으로 답사를 진행하며 작품구상에 들어갔고 최종안까지 기획팀과 수많은 이메일, 전화, 현장미팅으로 작품에 수원천의 생태계를 반영하였다. 설치작품의 경우 작품마다 수원천의 수량, 수변에 분포한 여러 식물들의 상태 등 수원천의 자연 생태계가 작품의 성격에 그대로 반영되거나 혹은 고려해야 할 점으로 부각되었다. 반면, 영상작품의 경우 수원천의 역사성, 자연생태계 콘텐츠는 프로젝션 맵핑 주요 소스로 반영되어 제작되었으나 프로젝션 맵핑 구현을 위한 장비의 설치위치 문제, 표면이 균일하지 않은 고건축물에 이미지를 투사해야하는 점 등이 프로젝션 맵핑 구현의 고려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

김소철_밝은 데서 어두운 데로_옷 퀄팅_2012

행사가 끝나고 2주 뒤 대안공간 눈에서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 기획팀을 비롯한 참여작가들이 모여 행사종료 소감 겸 각자 작품에 대한 피드백, 조언들이 오갔다. 이 자리에 모였던 이들은 예술의 장을 펼치고 허문지 2주만에 또 다른 무언가를 구상하고 있었다. 지난 여름동안 쏟아냈던 것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이미 미래에 대한 구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기록들은 다음의 예술의 장으로 이어질 것이고 어쩌면 제2회 수원천 프로젝트로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시작된 것인가. ■ 김민경

문의 수원문화재단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14 www.swcf.or.kr   대안공간 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031-244-4519 www.galleryartnet.com

Vol.20121005l | 2012 수원천 꿈길 설치·영상 프로젝트-위대한 유산 : 공동의 천(川)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