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입주작가展 어메이징 컬쳐 하우스 2층 기획전시실 황재옥展 / 2012_1003 ▶ 2012_1014 초대일시 / 2012_1003_수요일_06:00pm 송수연展 / 2012_1017 ▶ 2012_1028 초대일시 / 2012_1017_수요일_06:00pm 이용제展 / 2012_1031 ▶ 2012_1111 초대일시 / 2012_1031_수요일_06:00pm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공간지원작가 그룹展 어메이징 컬쳐 하우스 1층 상설전시실 2012_1003 ▶ 2012_1111 초대일시 / 2012_1003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 류일선_정진섭_최진희_박정원
주최 /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 주관 /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후원 / 전라북도
관람시간 / 11:00am~06:00pm / 공휴일 휴관
어메이징 컬쳐 하우스 Amazing Culture House 전북 익산시 평화동 56번지 Tel. +82.63.851.5558 cafe.naver.com/iksanart
『The Close Encouter (근접조우近接遭遇)』라는 타이틀로 시작한「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가 이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가깝게 만나야만(近接遭遇)한다는 우리의 만남도 어느덧 헤어짐을 앞두고 있는 것입니다...(중략) 이제 우리는 헤어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진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會者定離 去者必返)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비록 우리는 헤어지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문화와 예술을 통해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벅차도록 뜨겁게 "살아있는 존재(animate beings)"인 이유이자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 정동규
(전략)...작품「완성과 미완성의 줄다리기」에는 '고통에서 깨어나기', '생존을 지속하고 소멸로부터 보호하고 싶어 하는 그대의 바람', '생존에 대한 관심' 등과 같은 작가의 숙고를 담고 있는 기록들, 그리고 익옥수리 레지던스 뜰 안에서 또는 평화동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잡초의 이미지 등이 붙어있다. 이것이 공적인 공간을 매개로 공개되고 주변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읽혀지고 다시 질문과 대답으로 이어지는 행위를 통해 창작공간도 마을도 사람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될 것이다. 순진한 정체성 물음은 소심한 배려심이라는 기술적 전술에 불과할 수 있다. 이미 거기 실재의 변형이라는 대범한 전략에 족쇄로 작용하게 할 이유가 없다...(후략) ■ 박종석
(전략)...작업에 앞서, 그를 줄곧 따라다녀 온 문제는, 스스로의 '미성숙'에 대한 인식과 그것의 극복이다. 자신의 모자람을 알고, 그러한 자신을 보다 성숙한 자아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늘 지니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앎으로써 참된 知(진리)로 향함, 또는 초월이나 극복으로 일컬어지는 것에 대한 바람이라 하겠다. 그렇게까지 거창하게 말할 것도 없이, 자신과 대면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모습으로 고양시키고자 하는, 아주 오랜 과거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늘 그러할, 뭇사람들의 삶에 대한 태도라 하여도 좋을 것이다. 다만 그는 그들에 비해 이 문제에 보다 큰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다 하겠지만. 송수연은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실행하는 동력을 장주(莊周)로부터 얻는다. 그것은『장자(莊子)』 첫머리「소요유(逍遙遊)」에 나오는 구만 리 장천을 난다는 붕새와 그를 비웃는 매미와 메추라기 이야기이다...(후략) ■ 박정구
(전략)...찰나적 존재의 삶 속에서 기억은 '순간의 감정'을 과거의 한 때를 반영하지만, 그 역시 시간의 작용으로 영원히 지속되지 못한 채 점차 오묘해진다. 기억은 발생하는 순간부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오묘해지고 망각되기 시작하며, 외부적인 요소의 개입으로 쉽게 왜곡되고 변형된다. 내 작업에 있어 이러한 현상들은 비눗방울을 통해 은유적 상징으로서 표현 된다. 비눗방울은 무지갯빛처럼 찬란한 빛을 반사하며 오묘한 형상들로 나타난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속에 극에 달하는 순간 터져버린다. 이러한 모습들은 인간의 찰나적 존재로서 순리를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존재적 형상과 시간의 흐름 속에 오묘해지고 망각되어지는 기억의 모습들을 내비친다. ■ 이용제
(전략)...각자의 생업을 동반하며 바쁜 하루, 시간을 쪼게여 작업실을 찾아 빚어낸 그분들의 작품은 값진, 이 풍요의 계절에 무엇에 비할수 없는 열매가 아닐까 합니다. 타지역 작가 3분과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는 모든 일상 속에서 삶을 동반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의 예술에 설레여 하는 그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공간지원 작가 여러분은 익산의 미술인을 대표하여 타작가들과 소통하는 매개체이며, 그들에게 익산의 예술을 알게 해주는 멘토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무와 같은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누구든 언제든 가슴을 열어주신 익산의 자랑스러운 공간지원작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이 전시를 축하드립니다. ■ 김은미
Vol.20121003h | 써머리-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