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1010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_12:00pm~06:30pm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경운동 64-17번지 Tel. +82.2.733.1045 www.grimson.co.kr
갤러리그림손에서는 2012년 4주년 개관 기획프로젝트 『Scream in Silence』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분야(회화,사진,설치)의 정상에 있는 미술계를 대표할만한 작가들(강형구,강영민,이명호)을 모아 그들 자신에게 작업의 의미는 무엇인지, 현시대에의 미술의 역할과 그 방향에 대해서 심도있게 들어보고자 한다. ● 예술가는 작품을 만듦에 있어 '이것이 예술이다.' 라고 예술의 목적과 역할를 정의 짓는다. 이것은 내면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하는 작가의 명확한 외침이며 응집된 에너지를 표출하는 감탄사일 것이다. 이 작업은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며 작가의 명상(고찰)과 고요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수행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작가의 작품에는 작가의 모든 것이 녹아나 있다. ● 그들의 땀방울, 작업과정 들이 파생되어 결과적으로 완성된 작품으로써 보여지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작업)으로 이야기 한다'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얘기하길 원한다. 그들은 소리는 없지만 내면과 다투고 갈구하면서 고요 속에서 외치는 것이다. ●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창작의 결과물만이 아닌 작업도구, 작업영상, 인터뷰를 통해 한 작품이 완성 될 때까지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좀더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부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고요한 외침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
Part1. 강형구-시대를 초월하는 명품작가의 외침 ● 우리는 자기의 성격을 형성하듯이 자기의 얼굴을 만들어 나아간다. 강형구 작가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인물을 주로 그린다. 그러나 그 인물은 단순히 묘사로 그쳐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얘기하고 있다. 아브라함 링컨은 "사람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듯이 얼굴은 그 사람의 정신사의 표현이요, 생활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키워드 이다.
이번 강영구 작가의 섹션에서는 작가의 자화상이 디피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업도구들이 전시장 한곳에 어지럽게 놓여져 있고, 작품에 영감을 준 물건들까지 함께해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질서정연한 전시장의 모습 대신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도 보여주며 작품들과 함께 마련된 작업마닥 위에는 작업에 대한 고민의 흔적과 함께 관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림도구들이 놓여진다.
Part2. 이명호- 자연을 닮아가는 맑은 영혼의 소리 ● 단순한 개입(하얀 광목 천)하나만으로 평범한 나무를 사진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놓은 이명호 작가... 작가는 너무 평범하고 흔한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모든 잊혀진 존재들에 대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그로써 관객들에게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도 만들어준다. 이명호 작가에 있어 예술은 '무엇인가를 창조해 내는 것이라는 것이라기보다는 세상의 한 지점을 들추어내고 환기시켜 다시 보게 하는 도구'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바다시리즈와 나무시리즈)은 공통적으로 예술의 근본을 파고드는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현실과 비현실 드러냄과 감춤, 쉽게 읽히는 작업과 그렇지 않은 작업의 상반됨을 가지고 있다.
Part3. 강영민-사회적 이슈를 던지는 작은거인의 메시지 ● 강영민은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업에서 모티브가 되는 취미의 도구들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그간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사회/문화적 문제에 관한 그의 접근방식이 어떠한 맥락에서 이루어지는지를 엿볼 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한다. 그는 하나의 문제를 광범위한 사회전반의 문제 그리고 개인의 사적경험과 연결시켜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획득하는데 이번 전시에는 음향장비와 전기부품 등을 한데 묶은 취미의 도구들을 통해 에너지와 사회의 관계성을 바라보는 그의 방식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
본『 Scream in Silence 고요 속의 외침 』展은 작가의 작업을 함께 공유하며 작업에 대해 우리의 상상력으로서 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고요한 외침이 시각적 울림이 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작은감동으로 다가오길 기대하는 바이다. ■ 원미정
Vol.20121002g | Scream in Silence 고요 속의 외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