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utopia - 맛을 그리다

2012_0928 ▶ 2012_1107

박종필_cake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병진_김진욱_박종필_윤은정_이흠 정희도_하영희_황순일_황인선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영업 시간과 동일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42.601.2827~8 www.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Tasteutopia – 맛을 그리다』展을 준비하였습니다. Tasteutopia는 맛을 뜻하는 Taste와 utopia의 합성어로 맛을 그린 작품들을 통해 시각적인 풍요로움을 즐겨보자는 의미에서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 중에서 우리의 味感과 美感을 동시에 자극하고 즐길 수 있을 만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았습니다.

황순일_Extreme Sweetness_91×91cm_2010
황인선_밥상 조합_밥풀_가변설치_2011

인간의 욕망 중에서도 食慾은 빈부귀천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가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이며 강렬한 욕망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음식은 생존의 문제로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것에 불과했으나, 근래에 들어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패턴이 다각화되면서 많은 질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맛이나 멋을 통하여 오감에 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음식을 사이에 두고 상대와 소통하고 생활의 여유를 즐기기도 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음식은 한 나라나 지역의 문화를 대표하기도 하고 어떠한 개인의 개별적인 취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흠_show-window story_72.7×72.7cm_2009_부분
김진욱_비빔밥이야기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11

이처럼 음식에 있어서 맛과 멋이 중요한 관심사가 된 요즈음, 대중들의 취향은 Wellbeing, slow food를 넘어 Healing food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중문화의 향상은 좀더 차별화 된 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고급화된 요리들을 생산해 낼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좀더 윤택하고 맛깔스러운 것으로 바꾸어 놓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마름과 허기를 채우던 단순히 '먹을거리'에서 생활과 여유, 일상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대상으로까지 발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영희_김장김치_수채화_98×119cm_2009
윤은정_Delicious_캔버스에 유채_72.7×116.8cm_2012

전시되는 작품들은 음식물을 직, 간접 재료 혹은 주제로 하여 제작된 평면 및 입체 작품으로 같은 사물 혹은 같은 음식을 대상으로 했을지라도, 저마다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작품들이 드러내고 있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그로 인한 즐거움을 맛보면서, 음식이 작가들에 의해 어떻게 다루어 지며 개인의 가치관이나 재료 기법 등에 따라 얼마만큼의 다채로운 표현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병진_Apple-love_스틸_25×20×20cm_2011
정희도_Addiction(Pain)_유채_60.6×72.7cm_2009

또한 예로부터 음식을 나누는 것을 따뜻한 정, 곧 삶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우리의 관습처럼 작품을 감상하면서 관람객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각양각색의 음식의 美感을 색다른 감성으로 표현해 낸 아홉 작가들의 Tasteutopia에서 기분 좋은 맛의 향연을 즐겨보시고, 예술과 문화로서의 맛과 멋을 향유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달콤하고 쌉싸름 한 인생의 맛도 함께 음미 해 볼 수 있는 여유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손소정

Vol.20120928c | Tasteutopia - 맛을 그리다展

2025/01/01-03/30